날씨 : 엄청나게 덥다 

하루종일 마감하느라 바빴다. 세금계산서들이 너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일이 생각보다 밀렸다. 내년부터 전자세금계산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면 이런일이 줄어들겠지. 미지급 내역서를 정리하고 내일 할 결재처들을 다 정리해서 사장한테 올렸다. 내일 결재만 끝나면 이달의 바쁜일은 어느 정도 끝나는 셈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참 힘들다. 어서 빨리 가을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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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너무너무 덥다. 

어제 잠을 못자서 머리가 멍하다. 날씨도 덥고 늦잠도 자고 한터라 밤늦게까지 안자다보니 거의 못자고 일어났다. 월요일이라 나름 일이 많다. 시산표 마감도 많이 늦어지고. 휴가가 겹치다보니 일이 그렇게 되고 말았다. 일단 내일 모레가 결재일이라 시산표 마감은 뒤로 미루고 미지급 내역서를 먼저 작성하기로 했다. 매입부랑 매상부를 작성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등등. 하루종일 이런저런 일들로 바빴다. 저녁에 퇴근하고 갔더니 엄마가 김치 두루치기를 해놨다. 내 방에서 에어컨을 켜고 노는데 내 방에만 에어컨이 있다보니 엄마가 내 방에 계시는데 솔직히 참 신경쓰인다. 자는 이불에서 놀면서 발은 안씻고 까는 이불은 막 구겨놓고 더 싫은건 왜 자꾸 발로 사람을 건드리는지 모르겠다. 나는 누가 몸에 발대는게 제일 싫다. 안 씻는 발로 이불 밟는것도 굉장히 싫어한다. 여러번 말을 했는데도 도대체 고치지를 않는다. 그래도 평소에는 내 방에 잘 안와서 문제가 없는데 이럴때는 참 큰일이다. 얼른 이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내 엄마랑 사는것도 이렇게 힘든데 다들 시어머니랑 어떻게 사는걸까? 세상은 여자들한테만 너무 큰 희생을 요구하는것 같다. 아무래도 시집가기는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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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작품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작가의 작품을 읽을때마다 항상 유쾌하고 재미있는 수다가 떠오른다. 재잘재잘~~거리는 그렇다고 너무 시끄럽지는 않은 딱 재미있는 그런 수다말이다. 책도 약간 그런 편인데 에세이는 더욱 그렇다. 꼭 여자친구랑 재잘재잘 떠드는 그런 느낌이 참 좋은 작가다. 이 책은 스포츠에 관해 쓴 에세인데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망설이다 늦게야 읽게됬다. 읽고보니 스포츠와는 별 관계없는 얘기다. 뭐랄까 스포츠의 옆에 서있는 사람 얘기라고나 할까? 야구게임이 아니라 매니저라든가 1호 홈런을 외국인이 치면 잊혀진다든가 하는 얘기. 권투 시합이 아니라 맨 앞 좌석에서 권투시합을 보는 관객에 대한 얘기. 검도가 아니라 검도복의 더러움에 대한 애기등등 죄~열혈 스포츠맨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얘기들만 모여있다. 정작 중요한 스포츠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고 순전히 그 곁다리들에 대한 얘기들만 있는거다. 본인 스스로가 참 이상한 사람이라며 한탄하지만 보는 나로서는 하나같이 웃기다. 마치 이라부 의사의 일부가 작가의 일부같이 느껴지는게 바로 이런 글을 읽을때다. 볼때마다 참 재미있고 유쾌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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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하여튼 엄청나게 덥다 

도대체 언제쯤 이 여름이 끝날까. 정말 괴롭다. 우리 강아지들조차 선풍기앞을 떠날줄 모르고 이 와중에 우리 방울이는 털갈이를 한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종종 이런 일이 생긴다. 털갈이 할때가 아닌데 하는거. 미치겠다. 너무 더워서 청소도 하기 싫고 음식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방에 먼지와 털이 쌓이고 있다. 휴우~솔직히 집안일은 참 하기 싫은 일이다. 뭐 해도 표도 안나고 생기는것도 없는데 일은 또 얼마나 많은지. 여름이면 일이 더 많다. 곰팡이에 내 창문을 열어놓으니 먼지도 더 많이 쌓이고. 지긋지긋하다. 대충 쓸고 정리만 하고는 빈둥빈둥 더위에 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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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엄청나게 덥다 

요즘 웬지 퍼즐게임에 빠져서 시간만 나면 하고있다. 이런 단순한 게임이 웬지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하다보면 계속하게 된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가기도 싫어서 회사에서 죽치고 있다가 6시 넘어서 퇴근했다. 안창으로 엄마랑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다. 맛은 좋은데 너무 더웠다. 잘 먹고 오면서 택시를 탔는데 이 아저씨가 산복도로를 안타고 그냥 버스가는 길 따라가는거다. 일부러 그러나 길을 모르나 싶었는데 엄마가 막 화를 냈다. 빙빙 돌아간다면서 화를 냈더니 이 아저씨는 큰 도로가 오히려 안 막힌다면서 대드는 바람에 엄마랑 싸웠다. 잘 먹고 오면서 마지막에 기분 잡쳤다. 

어제 저녁부터 연장전 들어갔습니다를 읽었다. 앞에 좀 읽다가 딴 책을 보다가 오늘 다시 마저 다 읽었다. 역시 오쿠다 히데오다. 이 사람 작품은 언제봐도 항상 유쾌하다. 그야말로 유쾌한 수다같은 느낌이 항상 좋은 작품이다. 이 책은 그가 말하자면 뜨기 전에 잡지같은 곳에 연재한 스포츠 관련 에세인데 여러 주제가 섞여있어서 산만한 느낌도 있지만 주절주절 잡담같은 걸로 생각하고 보면 참 재밌다. 그중에서도 항상 본 게임보다도 딴곳을 보다가 엉뚱한데 꽂힌다는 얘기가 제일 웃겼다. 예컨데 권투시합은 안보고 권투시합을 보는 사람을 보는것. 시선이 집중되는곳을 안보고 남이 안보는 곁다리를 오히려 신경써서 본다는거다. 그래서 마술의 트릭을 의외로 잘 파악한다는 얘기에서는 진짜 웃었다. 하기사 마술의 트릭이란게 미녀등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음 손재주로 속이는건데 미녀를 안보고 손만 뚫어져라 본다면 얼마나 우스울까 하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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