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너무너무 덥다. 

어제 잠을 못자서 머리가 멍하다. 날씨도 덥고 늦잠도 자고 한터라 밤늦게까지 안자다보니 거의 못자고 일어났다. 월요일이라 나름 일이 많다. 시산표 마감도 많이 늦어지고. 휴가가 겹치다보니 일이 그렇게 되고 말았다. 일단 내일 모레가 결재일이라 시산표 마감은 뒤로 미루고 미지급 내역서를 먼저 작성하기로 했다. 매입부랑 매상부를 작성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등등. 하루종일 이런저런 일들로 바빴다. 저녁에 퇴근하고 갔더니 엄마가 김치 두루치기를 해놨다. 내 방에서 에어컨을 켜고 노는데 내 방에만 에어컨이 있다보니 엄마가 내 방에 계시는데 솔직히 참 신경쓰인다. 자는 이불에서 놀면서 발은 안씻고 까는 이불은 막 구겨놓고 더 싫은건 왜 자꾸 발로 사람을 건드리는지 모르겠다. 나는 누가 몸에 발대는게 제일 싫다. 안 씻는 발로 이불 밟는것도 굉장히 싫어한다. 여러번 말을 했는데도 도대체 고치지를 않는다. 그래도 평소에는 내 방에 잘 안와서 문제가 없는데 이럴때는 참 큰일이다. 얼른 이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내 엄마랑 사는것도 이렇게 힘든데 다들 시어머니랑 어떻게 사는걸까? 세상은 여자들한테만 너무 큰 희생을 요구하는것 같다. 아무래도 시집가기는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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