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의 비밀 - 브랜드의 로고는 왜 고급스러워 보일까? 폰트의 비밀 1
고바야시 아키라 지음, 이후린 옮김 / 예경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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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귀한 책이다. 브랜드와 디자인에 있어서 폰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훨씬 커서 놀랐다. 앞으로 거리를 걸을 때 간판의 폰트를 유심히 보게 될 듯 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폰트

- Bernhard Fashion (베른하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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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
정은길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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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내용이 알차고 실생활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이 많았다. 현재 tbs 아나운서인 정은길 저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아나운서'라고 하면 허세끼가 있고 과소비를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저자는 완전히 정반대였다. 의상도 협찬해서 입고 결혼 비용도 최소한으로 줄였다는 내용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도 내면을 중시하는 멋진 여자인 듯. 절약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나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 속에서

 

재테크 6가지 원칙

1. 확실한 목표를 정한다

2.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3. 비용절감을 실천한다

4. 남의 돈도 아까워한다

5. 가치있게 쓴다

6. 꾸준히 관리한다

 

자신에게 중간보고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기록'을 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돈을 쓸 때마다 중간보고를 하면서 처음 설정했던 목표를 기준으로 점검하다 보면, 내가 현재 소비를 현명하게 하고 있는지 아닌지 즉각 알 수 있다. 그렇게 여러 차례의 중간보고를 통해 관리가 익숙해지면 지금 내가 지갑을 열어야 할 이유가 단지 이 물건이 사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이 물건이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내가 실천했던 품위유지비 줄이기 비법은 '다이어트'였다. 우선 다이어트의 1차 효과로 간식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2차 효과로 몸무게가 줄어들면서 버려질 뻔했던 숱한 옷들을 구해냈다.

- 하루에 물 2L  마시기

- 식사량 반으로 줄이기

- 싱겁게 먹기

- 천천히 먹기

 

지름신이 나타날 만한 곳을 차단한다

내가 일하는 tbs 교통방송은 명동역과 충무로역 사이에 있지만 나는 퇴근할 때 명동역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고 곧장 충무로역으로 달려갔다. 역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구경할 기회를 차단하니 지갑을 열 일이 없어졌다.

 

최근 귀찮음을 극복해서 돈도 절약하고 생산의 즐거움까지 느낀 일이 있었다. 바로 '베란다 텃밭 만들기'

처음부터 흙의 종류, 식물의 파종, 수확 시기를 파악하고 키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치밀한 사전 준비는 우리의 귀차니즘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다. 준비과정이 너무 귀찮으면 그 어떤 실행도 이뤄지지 않기 십상이다. 다소 무식하게나마 일단 시작해보면 자연스럽게 정보나 지식을 늘릴 수도 있다. 귀차니즘 극복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보다는 과감한 실천이 훨씬 나을 때가 더 많다.

 

본봉 이외의 수당은 예비비로 저축한다.

 

우리가 돈을 못 모으는 이유는 관리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관리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이유 없는 외식 금지

 

냉장고에 포스트잇 3장 붙이기

1번 포스트잇 - '다 먹어서 다시 사야할 것들' 계란, 우유 등, 기본적으로 5가지 이상의 항목이 채워졌을 때만 장을 보러간다.

2번 포스트잇 - '현재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과 식재료들' 여기에는 주로 날김, 가래떡, 김치, 베이컨 등이 해당된다.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무엇인지 적어놓은 뒤로는 오래돼서 버리는 음식이 없어졌다.

3번 포스트잇 -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의 이름'을 적는다. 김치전, 김치만두 등 가지고 있는 재료를 활용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적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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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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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년간의 긴 휴가를 맞이하면서,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고민해보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책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는 어떤 면에선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조언이 가득 담긴 책일지도 모르겠다. 여유를 가지고 깊이 고민해볼 문제다.

 

 

책 속에서

 

사랑하는 일을 해라. 이것이 자유 방목 인생의 출발선이지만 사실 지금껏 우리는 이런 생각은 사치라는 말을 들어왔다. 유행하는 자기계발서를 펴도 "당신은 정말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가?"라는 화두는 그렇게 자주, 오래 등장하지 않는 것 같다. 사랑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성공하기'나 '돈 벌기'와는 사뭇 다른 영역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현실은 그 반대다.  

 

매일, 모든 행사마다, 평생 동안 딱 한 벌의 옷만 입어야 한다면 우린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직업에 대해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할까? 그래서 많은 이들이 '결정 단계에서부터 막혀 버린다. 나와 있는 모든 '옵션'을 다 보긴 하는데 그중 한 가지 완벽한 것에만 모든 걸 걸려고 한다.

자유 방목형 인간은 다르게 간다. 그들은 모든 상황에서도 완벽한 '계속 입게 될 한 벌의 옷'같은 걸 찾을 생각은 애초에 안 하며, 처음부터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고, 자기만의 맞춤복을 만들어 나간다.

 

놀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직접 몸으로 부딪혀 해보았을 때 내가 즐기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기억하자. 이것은 놀이 프로젝트이지 '계획 프로젝트'가 아니다. 존은 말한다. "블로그를 하고 싶다면 로고를 고른다든가 주제 리서치를 한다든가 하지는 말자. 먼저 무료 제공된 레이아웃을 쓰고 첫 번째 포스트부터 올려라." 연설이나 화술을 가르치고 싶다면 명함을 만들거나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어떤지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몇몇 찾아서 직접 가르쳐 보는 것이다. 부수적인 부분들은 하기로 한 다음에 생각해봐도 된다.

 

나의 내면을 타인의 외면과 비교하지 말 것

내가 하고 싶던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이트를 방문해 그들의 '자기소개'를 읽으며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대단한 경력으로 무장하고 있고 어느 정도 유명세도 있으니 내가 경쟁 상대도 안 되는 것 같다. 이럴 때 어떻게 할까? 일단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따위는 읽지 마라.

 

틈새 고객

틈새를 고르려면 먼저 내가 하는 일을 차별화하자. 예를 들어 엄마들을 공략하기 위해 마사지숍에 아이들 놀이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혹은 엄마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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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 - 일생을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청춘의 독서법 80
센다 타쿠야 지음, 이지현 옮김 / 에이미팩토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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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센다 타쿠야... 저자 이름이 낯익다 했더니 『어른의 공부법』의 저자였다. 그 책도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나는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역시 마음에 들었다. 어제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아 추운 날씨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었다. 역시 정리가 필요할때는 서점에 가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듯. 당분간 걱정거리는 잊고 독서에 몰입하기로.

 

 

책 속에서

 

인생에서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수많은 어려운 과제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헤쳐 나갈 힌트는 반드시 있다. 그 일을 미리 경험한 누군가가 그 힌트를 책 속에 남겨놓았다.

 

전직이나 미취업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때가 바로 책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누군가는 초조함과 막연함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을 때, 나는 그 시간을 독서라는 전략을 통해 저축해두는 셈이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악순환으로 돌아갈 때가 바로 독서를 해야 할 때다. 행복의 절정에 있을 때는 오히려 안주하기 쉽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독서하기가 어렵다.

 

책을 자신의 인생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진심으로 좋아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이다. 즉 책장을 넘기는 손이 떨리고 심장박동수가 갑자기 빨라지는, 그런 책을 읽어야 한다. 단지 그것뿐이다.

 

점입가경이라고 하듯 책을 많이 읽거나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좋은 게 얼마나 많은지 감탄할 뿐 '재미있는 게 없어.'라고 불평만 하진 않는다.

 

책장을 분석해보면, 자기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다.

숨기고 싶으나 정말 좋아하는 것과 자랑하고 싶으나 내 것이 아닌 것 사이에 진짜 나 자신이 있다.

 

무미건조한 사내 문서나 리포트를 작성할 때 작가가 된 것처럼 써보라. 일이 착착 진척됨과 동시에, 책을 쓰는 연습도 된다.

 

1년에 단 하루, 자신이 최고로 행복한 날이라도 좋다. 지금까지의 나라면 '절대 고를 리 없는' 책을 한 권 사보라. 어떤 이유에서도 평생 사지 않을 것 같은 책을 말한다. 예술서나 음악 관련서, 주부를 대상으로 한 책이나 패션 관련서 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1년 후의 강연을 목표로 삼아 독서를 하라

 

양과 질은 상반된 개념이 아니다. 양과 질은 동반의 개념이다. 많은 양의 독서량을 소화하지 못하면 양질의 독서는 불가능하다. '나는 정해진 몇 권의 양서를 반복해서 읽는 타입이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는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책이 좋은지 나쁜지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은 방대한 양의 책을 읽어야 비로소 생겨나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꼭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당신이 그 책의 제목을 정한다면 과연 뭐라고 붙일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주위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부자가 되는 책'을 탐독하라. 반드시 자신만의 방정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띠지는 마케팅의 '에센스'다.

영감을 주는 띠지는 책을 사게 만들 정도로 가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쌓아두기만 한 책은 전부 머리맡으로 가져온다.

쌓였던 책이 줄어들면서 덤으로 숙면도 취할 수 있게 된다.

 

 

저자가 추천하는 도서

- 데니스 웨이틀리의 승자의 심리학 / 데니스 웨이틀리

- 리더여 두려움을 극복하라 / 앨런 다운스

- 학문을 권장함 / 후쿠자와 유키치

- 드러커 100년의 철학 / 피터 드러커

-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 / 마크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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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우리시대의 논리 2
하종강 지음 / 후마니타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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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라는 말이 예전보다 절실하게 와닿는 요즘이다. 약자의 입장에서 뭐라도 알아야한다는 마음에 펼쳐든 책. 노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했다는 측면에서 꽤 의미있었다.

아쉬운 점은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체계가 없고 산만하다는 점이다. 그래도 한 번쯤 읽어볼만하다.

 

 

책 속에서

 

따지고 보면, 택시기사들이 불친절한 것은 꼭 그들의 인품 탓도 아닙니다. 구조가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 측면이 있습니다. 만일 택시기사들에게도 완전월급제가 실시되고 있다면, 택시기사들이 가까운 곳에 가는 손님이라고 특별히 마다할 리가 없습니다. 사회문제를 구조적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업 노동자들이 기득권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중소 영세 하청업체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대자본과의 관계에서조차 기득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 노동자들 역시 자본 앞에서는 약자에 불과합니다.

 

한 참석자가 오기소 이치로 사장에게 "회사의 수익을 재투자와 노동자 복지에만 활용한다면 주주의 불만은 어떻게 하느냐?"고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자 그는 "우선적으로 직원의 만족을 고려하지 않으면 회사 경영이 성공하기 어렵다. 주주들도 직원들의 전적인 협력이 없으면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장기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는 일본에서 유독 흑자를 기록하는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경영인이 한 말입니다.

 

문제는 파업으로 야기된 불편에 대한 불만을 노동자에게 하느냐, 아니면 기업에게 하느냐 하는 것인데요. 파업 보도 뉴스의 거의 80% 이상을 시민들의 불편이나 경제적 손실이 어느 정도인지 설명하는 데 할애하는 제도권 언론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선진국일수록 시민들이 노동자 파업에 따른 불만을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과 정부에 제기하는 편입니다. 우리 사회도 이런 파업을 거치면서 아주 느리게나마 그렇게 노사관계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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