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1년간의 긴 휴가를 맞이하면서,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고민해보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책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는 어떤 면에선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조언이 가득 담긴 책일지도 모르겠다. 여유를 가지고 깊이 고민해볼 문제다.

 

 

책 속에서

 

사랑하는 일을 해라. 이것이 자유 방목 인생의 출발선이지만 사실 지금껏 우리는 이런 생각은 사치라는 말을 들어왔다. 유행하는 자기계발서를 펴도 "당신은 정말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가?"라는 화두는 그렇게 자주, 오래 등장하지 않는 것 같다. 사랑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성공하기'나 '돈 벌기'와는 사뭇 다른 영역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현실은 그 반대다.  

 

매일, 모든 행사마다, 평생 동안 딱 한 벌의 옷만 입어야 한다면 우린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직업에 대해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할까? 그래서 많은 이들이 '결정 단계에서부터 막혀 버린다. 나와 있는 모든 '옵션'을 다 보긴 하는데 그중 한 가지 완벽한 것에만 모든 걸 걸려고 한다.

자유 방목형 인간은 다르게 간다. 그들은 모든 상황에서도 완벽한 '계속 입게 될 한 벌의 옷'같은 걸 찾을 생각은 애초에 안 하며, 처음부터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고, 자기만의 맞춤복을 만들어 나간다.

 

놀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직접 몸으로 부딪혀 해보았을 때 내가 즐기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기억하자. 이것은 놀이 프로젝트이지 '계획 프로젝트'가 아니다. 존은 말한다. "블로그를 하고 싶다면 로고를 고른다든가 주제 리서치를 한다든가 하지는 말자. 먼저 무료 제공된 레이아웃을 쓰고 첫 번째 포스트부터 올려라." 연설이나 화술을 가르치고 싶다면 명함을 만들거나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어떤지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몇몇 찾아서 직접 가르쳐 보는 것이다. 부수적인 부분들은 하기로 한 다음에 생각해봐도 된다.

 

나의 내면을 타인의 외면과 비교하지 말 것

내가 하고 싶던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이트를 방문해 그들의 '자기소개'를 읽으며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대단한 경력으로 무장하고 있고 어느 정도 유명세도 있으니 내가 경쟁 상대도 안 되는 것 같다. 이럴 때 어떻게 할까? 일단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따위는 읽지 마라.

 

틈새 고객

틈새를 고르려면 먼저 내가 하는 일을 차별화하자. 예를 들어 엄마들을 공략하기 위해 마사지숍에 아이들 놀이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혹은 엄마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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