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말러 : 교향곡 9번
말러 (Gustav Mahler) 작곡, 노링턴 (Sir Roger Norrington) / Hanssler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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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 10 NHK교향악단, NHK홀,

지휘 |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

말러 / 교향곡 제 9 번 D 장조 중 1악장(BS2녹화실황)

마지막 남는 시간에 말러9번 1악장 최근 연주로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Herbert Blomstedt, 1927.7.11~) 지휘를 들었습니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또한 머리가 완전히 희고 역시 무척 나이든 거장 지휘자입니다. 지난 몇 차례 감상회를 통해 그의 연주를 몇 차례 들어보았던 것처럼 그의 나긋나긋하고 섬세하며 한편으로는 이러저러한 조정을 해나가는 연주 모습과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러 9번은 조용한 듯 하다 시작하여 점점 고조되어 나가는데 자칫 첫 부분이 너무 무기력하게 들리는 경우가 가끔있는것 같은데,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첫 시작부터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잘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연주가 계속 진행 종료되어 가는 중에도 대단한 과장이나, 부족한 부분 없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리표출을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 한 두 부분 정도 몇 부분에서 약간 어긋나는 부분, 부조화스럼이 들리기도 하는 것 같았지만 전체적으로 NHK교향악단이니 만치 괜찮은 연주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차후 기회가 될시 전곡 감상의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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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R. 슈트라우스 : 장미의 기사 (2DIsc) - 재발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외 / Arthaus Musik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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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回 N響定期公演,指揮:尾高忠明,2010 년 1 월 9 일, NHK Hall(BS2 녹화실황)

Tadaaki Otaka(尾高忠明)

가극 "장미 기사"Suite모음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곡)

 Tadaaki Otaka(尾高忠明)의 외모는 단단해 보이고 조그마한 체구를 지녔다. 무척 동양적인 얼굴이고 시골농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연주를 시작하면 무척 이나 음악자체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듯해 보인다. 대가 같은 모습을 연주중 보여주고, 음악도 들어보면 단단하고 충실한 느낌이다.

이날 연주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서곡도 시작부터 무척 강렬한 인상을 주며 시작했고 연주 내내 이어지는 동안 힘을 잃지 않고 파워풀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무척 동양적인 동양인의 모습을 지녔지만 그의 약력을 살펴보면 영국에서 많은 활동을 하여 에드워드 엘가메달을 수상했다는 이야기도 대단해 보이고, 올해 NHK교향악단 지휘자로 선임된 것도 훌륭해 보인다. 그의 연주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음악적 감동이 흘러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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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루크너 : 교향곡 8번 (HDCD)
포니캐년(Pony Canyon)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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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나 다카시(朝比奈 隆,Takashi Asahina,1908~2001)

브루크너 8번 교향곡, 1997.3.6일 NHK교향악단, NHK홀, (BS2녹화실황)

푸르트벵글러와의 만남으로 인해 브루크너의 교향곡을 전문적으로 연주하게 된 지휘자 ‘아사히나 다카시(Takashi Asahina)’가 있다. 브루크너8번을 듣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이 노지휘자는 이미 죽었지만, 죽기 몇 년 전 그가 연주한 이 브루크너 8번 교향곡은 무척 인상적으로 들었다. 그의 완전히 희어서 윤기가 나는 흰머리와 그의 많이 움직이지 않는 연주 동작이 특징이었다.

80분간에 이르는 장시간의 브루크너 교향곡8번은 한편으로는 듣기에 무척 힘들고 지루할 수 있고, 집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브루크너교향곡에 애착을 가지고 지휘한 아사히나 다카시(Takashi Asahina)의 연주라는 것을 안다면 공들여 감상할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연주 내내 부분부분 약간 아쉬운 부분과, 미흡하다 느껴지는 부분이 한두 군데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13년 전의 연주 실황이라 감내할 만했고, 또한 NHK교향악단의 전문연주자들의 역량 있는 연주기량이 받쳐주었기에 성공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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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루크너 : 교향곡 8번
Oehms Classics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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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UCKNER, A.: Symphony No. 8 (Saarbrucken Radio Symphony, Skrowaczewski)

 스크로바체프스키의 연주로 브루크너 8번 교향곡을 다시 들어보았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스크로바체프스키 다른 작곡가의 교향곡 연주들과는 달리, 스크로바체프스키 브루크너 8번의 경우 무척 매끄럽고 과장되지 않은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의외인 듯 한 생각이 들었지만 소리가 무척 유려하고 부드럽게 들려 편하고 만족스런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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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르디 : 라 트라비아타 [2CD]
베르디 (Giuseppe Verdi) 작곡, 기오네 (Franco Ghione) 지휘, 크 / Myto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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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춘희)’ 감상후기

라 트라비아타(춘희),대구시립오페라단,4.22목,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클래식에 입문하고 나서 모차르트,베토벤,바흐를 거쳐 점점더 다양하고 복잡한 음악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 오페라도 접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오페라 공연시 제일 많이 상연되고 흔한것중 하난가 ‘라 트라비아타(춘희)’ 같은 작품이다. 춘희, 나비부인등 생전 처음보게되는 오페라의 감동은 이런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다는 기념비적의미가 있고, 그리고 그동안 클래식을 접하며 부분부분 들어오던 오페라 아리아를 극중에서 직접듣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다가 음악감상의 깊이가 깊어지면, 똑같은 오페라, 음악 공연중에서도 좀더 훌륭한 소리와 훌륭한 연출과 무대를 찾고 갈구하게 된다. 필자로서도 라 트라비아타만 이번에 4~5번째 보게되는 작품인데, 똑같은 작품을 보게되는 이유가 유독 이작품만을 좋아하고 편애해서가 아니라, 특별히 다른 오페라 상연작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상반기 동안에 볼만한 오페라 공연이 없었고, 이번에 하는 공연이라도 봐두어야지 언제 다시 오페라 볼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서울까지가서 오페라 보고 오기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각설하고, 지난 4.22본 라트라비아타에 대해서 감상평을 말해본다. 라트라비아타는 주인공 알프레도와 비올레타간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 특별한 감동의 줄거리는 없다. 방탕한 젊은 두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남자쪽 아버지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여주인공이 죽기바로 직전 다시 만나서 슬퍼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슬픔등을 줄거리로 여러 오페라아리아들을 부른다. 몇몇아리아들이 귀에 친숙하고 유명하기에 자주상연되는것 같다.

감상자인 나로서는 이런 오페라 공연을 통해서 좀더 새로운 오페라 무대와 연주와 노래에 있어서의 기교적인 새로움과 탁월함을 느끼면 성공한 관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역 오페라 연주공연에서 그런 탁월함을 맛보기는 사실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연주 공연자체가 무언가 혁신적이고 뛰어난 탁월함을 드러내기보다는 있는 그자체를 상연하는 정도로 마치는 수준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도 보통때 그러하듯 했던것과 비슷했다. 제일 우수했던 부분은 무대장치와 디자인, 미술 부분이었다. 신성함과 상큼함 그리고 간결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장면묘사를 잘 구성해놓았던것 같다. 그다음으로 여자 독창자의 노래실력이 좋았다. 남성 독창자는 여성주인공에 못했다.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것은, 무대 공연중 너무 많은 군중배우들의 등장이 있었던거 같다. 군중배우숫자를 좀더 줄이면 산뜻하고 간결한듯한데, 너무 양적인 측면에 치우치려했던거 같고 자연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무용수들의 무용장면도 군데군데 삽입했었는데, 궂이 전용무용수들의 무용이 삽입되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고, 부자연스럽고 어색했다. 극의 흐름과 잘 맞지 않았다.

 

앞으로 대구지역 오페라공연시 기존의 매일똑같은 베르티, 푸치니의 대표작들 위주의 공연을 벗어나 새롭고 다른 작품들, 그동안 공연된적없었던 작품, 바로크시대 오페라나 작품등, 무언가 감상자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함 그리고 깊이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러한 작품선정과 공연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언제까지나 맨날 똑같고 비슷한 레파토리와 그저그런 실력의 공연만을 반복하고 있다가는 감상자들의 비판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고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기 때문이다. 좀더 낳은 분발과 변화, 혁신을 통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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