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공방을 하는 친구가 확장이전을 해서 들렀더니 오면 주려고 만들어 놨다며 책골무를 주더라. 작년에 구입하려고 아무리 알아봐도 없어서 친구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그것마저도 어찌어찌해서 선물했다고 하니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는지 오늘 세 개나 주는 것이다. 이제는 선물하지 말고 꼭 가지고 있으라는 말과 함께. 친구에게 감동을 전하러 갔다가 내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 덕분에 하루종일 싱글벙글~*


오랜 동료였다가 친구가 된 사람. 제발 자주 좀 보자며 꽉 안아 주던 그녀는 내가 힘들 때 늘 옆에서 힘이 되어 주던 사람이었다. 천천히 깊어져 아주 많이 사랑하게 된 사람.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새삼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번창하고 잘되길 내가 두손 모아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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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4-04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골무가 이렇게 생겼군요. 이번에 처음으로 봅니다. ^^

안나 2018-04-04 21:39   좋아요 0 | URL
국내에서는 따로 판매하는 곳이 없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받아들고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요. 다음에 서재 친구분들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