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에요
에바 살다냐 부에나체 지음, 마티아스 시엘펠트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알라딘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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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은 아름다운 그림과 내용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어요.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에요

작가는 에바 살다냐 부에나체는 스페인에서 자연과 어린이를 위한 ‘학교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해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지식도 전달하고,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니, 감동이었습니다.

그림책은 릴라 할머니의 손녀 가이아의 걱정으로 시작됩니다. 심각한 기후 변화 때문에 지구 곳곳에서 사람들뿐 아니라 동물들까지 살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알게된 가이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슬퍼하죠.

릴라 할머니는 가이아를 데리고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베어있는 비밀 오두막집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가이아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죠. 스르륵 잠이 든 동안, 각 나라에서 지구를 살리기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을 만나게되요.

가이아는 송유관이 만들어질 땅에 케쿠리라고 부르는 자연친화적 집을 함께 짓게 됩니다.

로로마마가 좋아하는 <형제의 숲> 그림책이 생각났어요.

그 곳 친구들은 황폐화된 땅에 다시 자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어요.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토종 씨앗을 뿌리고, 가축에게 먹일 농작물을 심었죠. 땅을 비옥하게 만들기위해 농작물과 나무를 키우며 협력하는 사람들과 동물을 보고 가이아는 감동합니다.


그 후,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지구를 위해 행동하게되죠.

탈 것 바꾸기

생물 다양성 지키기

에너지 협동조합 만들기

최소한으로 소비하기

책을 읽고 감동하는 것에 그치면, 유희에 머무르는 독서가 되겠죠? 제 일상이 조금이라도 변한다면, 지구도 그 마음을 알아주리라 생각하며 비닐의 사용을 줄여나가기로 결심했어요. 여러분은 지구를 위해 무엇을 결심하실텐가요?

그림책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에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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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 제국 알록달록 첫 세계사 3
박선희.이성호 지음, 김호랑 그림 / 상상정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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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중국의 역사를 그림책 한권으로 완성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어요. 중국의 역사를 아주 쉽게 익힐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역사 교사가 쓴 그림책이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진짜 감동이었어요.

세계사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 때문이에요. 어디에 가서 무슨 일을 할지 모르는 우리 아이들. 미래는 다양한 나라가 그들의 무대가 되리라 믿어요. 따라서 세계사를 아는 것이 힘이 될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역사학 관련 교수님들도 이 책을 받아들고 감탄을 했다죠? 그 이유를 정말 잘 알겠습니다. 긴 역사의 중국. 흥망성쇄의 제국들을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있어요. 핵심만 쏙쏙 집어내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로 만들 수 있지? 저부터 감동이었습니다.


나라가 세워지고 번성하고 다시 쇄하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나라의 출현을 읽어내려가면서 각 나라가 선택한 사상들, 그들의 제도, 업적을 알게되어 참 유익했어요.



아래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절위해..ㅎㅎ

하나라 > 상나라(은나라) : 갑골문자 > 주나라 : 봉건제도 > 춘추 전국 시대 : 제자백가 > 진나라 : [법가] 봉건제도 군현제, 화폐, 단위 통용, 만리장성 > 한나라 : [유가] 7번째왕 무제 흉노를 무찌름 : 비단길

정리하면서 머리에 한번 더 새겨지네요.

그리고 각 사상에 대한 정리도 덧붙여볼게요.

제자백가 [공자] : 유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뭐냐고?

당연히 부모님꼐 효도하는 것이다.

부모님을 잘 따르고 정성을 다해 섬겨야 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따뜻한 마음도 있어야지.

백성들은 형별로 다스리면 달아나 버려.

도덕으로 이끌어야 해.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

모든일이 다 잘 풀릴 거야.

[노자] : 도가

사람이 만든 모든 것과 목적을 갖고 하는 모든 행동이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생각함

무리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도덕이나 지혜나 법 같은 것으로 애써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고 하지마. 사람도 자연의 일부야. 세상 모든 일의 근원인 ‘도’를 따라 자연이 움직이는 이치대로 살면 질서가 찾아와.

[묵자] : 묵가

도덕이나 예의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거야.

세상이 어지러운 것은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야.

자신을 사랑하듯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랑하고 사치와 낭비 없이 서로 이익을 나누면 세상의 혼란은 없어질 거야.

영토를 얻기 위해 생명을 앗아서는 안 돼.

지배자의 이익을 위해 백성의 것을 뺴앗으면 안 돼.

전쟁은 이기든 지든 손해이므로 절대 하지 마.

[상앙] : 법가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공을 세운 사람은 상을 주고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주어야 합니다. 누구에게 공평하게 법을 적용하십시요.

엄격한 법과 형벌을 통해 나라를 다스려야 합니다.

서평이지만, 중국 역사를 반복적으로 머리에 넣기위해 이렇게 정리를 해봤어요. 평소같으면 마인드맵으로 정리할텐데.. 늦은밤이라.. 이렇게 대신합니다. 마인드맵 정리는 추후에 다시.. :)

마음에 쏙 드는 중국역사그림책 <알락달록 첫세계사3 - 진한제국>을 만나 너무 기뻐요. 추천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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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비밀 - 나를 지켜 주는 그림책
하오 광차이 지음, 린웨이팅 그림, 남은숙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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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할 ‘성폭력’에 대한 그림책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에게 ‘성폭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 몸을 지켜야하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을 소개해드려요.

주인공 샤오제는 엄마, 아빠와 친한 친구인 삼촌과 자주 만납니다.

삼촌은 샤오제를 잘 돌봐줘요. 아빠가 사주지 않는 선물도 사주고, 엄마가 먹지 말라던 사탕도 사주지요. 어느날 인형놀이를 하고 있던 샤오제에게 삼촌은 말합니다.

넌 인형을 좋아하는 구나.

이제부터 샤오제가 인형이야,

내가 옷도 갈아입혀 주고

머리도 빗겨줄게!

하.. 이 글을 쓰면서도 몸서리 쳐집니다.

삼촌과 비밀놀이를 한 이후로 삼촌은 더 많은 선물을 사줍니다. 하지만 샤오제는 비밀 놀이를 하고 나면 이상하고 불편한 기분이 들었어요. 뭔가 설명할 수 없지 만요.

성폭력이 어떤 것인지 배우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알 수 없어요.

자기 의사를 뚜렷하게 주장할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이미 알고있는 주변 인물이자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는요. 성교육의 중요성이 정말 실감나는 순간이었어요.

샤오제는 부모님께 삼촌과 놀기 싫다고 말하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선 설명하기가 힘들어요. 샤오제의 엄마, 아빠는 샤오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너무 슬펐어요. 샤오제의 표정, 말투를 잘 관찰하면 분명히 이상한 점을 느껴야하는데… 엄마는 오히려 샤오제를 탓합니다. 철이 없다며, 삼촌이 얼마나 너한테 잘해주냐고 혼을 내죠.

그럴 수록 샤오제는 더 짙어지는 성폭력의 그늘에서 갇히게 됩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자기 몸을 지키고 표현하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걸 한번 더 느꼈어요. 게다가, 엄마인 나 역시 아이들을 잘 살피고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물을 하며 다가오거나,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비밀이라고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까지.. 모두 성폭력에 해당된다고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또한 약간은 무서울 수 있는 이 내용을 귀여운 곰돌이가 설명해주기에 위화감이 들지 않아 좋았어요.

또한, 몸을 지키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10가지 원칙을 알려주는 데 정말 공감되었어요.



마지막으로 그림책 <나쁜 비밀>은 말합니다.

설령 성폭력을 당했어도,

잘못한건 네가 아니야.

자신을 탓하지마.

정말 그 깊이가 깊었어요. 단순히 주의할 점을 나열한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양질의 책이구나 느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며, 한참을 이야기했어요. 인형을 가지고 소중한 곳이 어디인지도 살펴보고, 어떻게 자기를 지켜야하는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나를 지켜 주는 그림책 : 나쁜 비밀>을 매우 추천드리며, 서평을 마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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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세 아들 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 아들의 약점은 채우고 강점을 키우는 기적의 책육아 로드맵
박지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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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육아서와 책로드맵을 합쳐놓은 책?

저는 매일 그림책을 1권이상 읽어주고 있지만, 성에 차진 않아요. 저녁식사할 때 그림책 1권을 읽어주고, 잠자리 독서를 합니다. 아들은 신랑과 잠을 자기 때문에, 잠자리 독서는 아빠가 읽어주고 있어요. 많아야 2권 정도 읽주는 셈이에요.

딸은 잠자리 독서에서 책을 더 읽어달라고 조르는데… 아들은 반대랍니다.

초등과정까지 모든 교육은 책읽기가 전부가 믿는 로로마마는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아이가 책에 대한 흥미를 찾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많은 기대 속에 책을 집어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답니다. 특히, 남자아이는 가만히 앉아서 언어로 놀기를 즐기지 않는다는 말! 놀이터에서 놀더라도 몸을 움직여 에너지를 한껏 발산해야 마음에 들어하는 아들의 에피소드는 모든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게 아닐까요?



도서 “5~10세 아들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에서 가장 유익했던 내용은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세팅이었어요.

세팅 1. 새로운 책 표지가 보인다

세팅 2. 친구 책을 주변에 둔다

세팅 3. 책은 단계식으로 노출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기준으로 쉬운 책, 어려운 책을 이웃해서 노출!

세팅 4. 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세팅 5. 일정한 시간에 읽는다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무엇을 읽을까'를 고민하도록 일정한 시간에 읽는다.

세팅 6. 미소를 지으며 읽어준다

'엄마는 날 사랑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읽기 시간을 갖는다

세팅 7. 아빠가 책을 함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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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신나는 새싹 182
조시온 지음, 지우 그림 / 씨드북(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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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오징어게임이 생각나는 그림책. 줄다리기

그림책 줄다리기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추억을 소환합니다. 오징어게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었죠.

상대의 체급이 감당하기 어려울듯 보여도, 계속 힘을 내어 나아갈 때 결과는 내 것이 될 것이라는.. 아니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일상 속에서 높은 담벼락 같은 도전을 만났을 때, 이 그림책 “줄다리기”을 생각하며 조금씩 조금씩 묵묵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우리 로로들. 그리고 제 자신에게 전하는 메세지에요. 그림책 “줄다리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서평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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