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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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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던 보이드는 소녀에게 말을 돌려받아야 한다며 소년을 약속장소로 보낸다. 그런 소녀는 빌리의 표정을 보고 상황이 좋지않음을 느끼고 소년과 또 한번 동행하게 된다. 도착한 후 대화 좀 하자는 동생의 말을 피한 소년은 며칠이 지난 후 동생과 소녀가 떠났음을 인지한다.

아버지의 말 이외에 모두가 떠나버린 허무를 느낀 소년... 군입대를 결심하지만 심장소리가 좋지않아 거부당하고, 소년은 결국 동생을 찾아나서는데...

국경을 너머 어딘가에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는데 존재하는 모든 곳이 그저 허무할 따름이다. 소년의 마지막 걸음은 고향으로 향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부질없는 현실의 삶을 맛 본 소년은 과연 여전히 희망의 불씨를 잡고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 모든 게 하나님의 뜻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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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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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친 소녀를 구한 빌리와 보이드는 어느 노동자숙소에 도착하게 된다. 잠시 머무는 동안 연극을 보기도 하고 농부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나 말을 찾는 여정은 계속되어야 했기에 떠나기로 한다. 처음에는 대립이 있었지만 운이 좋게도 말을 찾은 형제는 남은 두마리의 말을 찾으러 이동중에 역시나 공격을 당하게 된다. 그들에게 행운은 존재하지 않는 듯 동생 보이드가 총에 맞고 쓰러지게 된다.

그때 공연했던 프리마돈나가 뭐라고 했더라? "너의 삶에 어떠한 대가를 치렀는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자기 앞에 무엇이 놓여있는지 보질않아"라며 서로 생각이 다른 두 여행자라고 말했다. 그녀는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다. 동생은 이 의미없는 여정에 지쳐있음을...

되찾고자했던 말의 의미가 뭘까? 소년은 암흑과 같은 이 세상에 무엇을 위하여 말을 달리는지... 꿈도 희망도 없는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의 존재는 그들에겐 없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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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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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지방도시지만 부유한 집안이었던 닉은 예일대를 졸업하고 세계대전에 참전 후 1922년 22살이 되던 해에 동부 웨스트에그로 거처를 옮긴다. 그의 집 바로 오른편엔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저택이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개츠비의 저택이었다.

오랜만에 톰 뷰캐넌부부의 집을 찾은 닉... 의 부인 데이지의 육촌동생이다. 저녁식사 중이었는데 톰의 전화가 계속 울렸고, 그자리에 함께있던 조던 베이커는 톰이 현재 캐서린이란 여자를 만나고 있어 부부간에 불화가 있다고 귀뜸해준다.

쓸데없는 시간낭비에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뿐인가? 그들이 만나서 하는 일이라고는 흥청망청 술을 마시고 영양가없는 대화뿐인데다 허울을 쓴 사람들뿐이다. 그가 바라는 삶의 목표가 단지 이런것 뿐이라면 무척 실망스러울 것 같지만 이제 책의 삼분의 일도 읽지 않았기에 그의 거듭난 모습을 내심 기대하며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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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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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고자했던 소년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뱃속에 새끼를 품은 채 땅에 묻힌 늑대를 보며 소년은 슬픔과 고뇌에 빠지게 되고 목적지없는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교회에서 은둔생활을 하는 사람을 만나 조언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집에 도착한 소년을 맞이한 건 침대밑에 말라있는 핏자국... 부모님은 살해당하고 동생 보이드만 살아남았다. 인디언들의 소행으로 빌리와 보이드는 말의 흔적을 찾아 또 다시 떠나게 된다.

그 누구도 삶의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데다 그들은 아직 성장중이다. 부모님의 복수가 아닌 말의 흔적을 찾는다는 설정도 아마 미완성의 인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하는 그들의 쉽지않은 여정이 과연 무엇을 향한 열정인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누구라도 그들에게 안락함을 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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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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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이 노골적으로 경멸했던 모든 것을 대표했던 인물은 바로 개츠비였다. 닉은 증권업자로 '박식하고 원만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청년이고 관대함이 인생의 원칙이지만 자신도 어쩔수없는 인간이기에 관대함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위대한 개츠비>는 인간이 거부할 수없는 부의 양면성을 보여준다는데 과연 위에서 언급한 원만한 사람, 그리고 관대함은 부를 따르는 이들과는 거리가 먼 단어가 아닐까? 어쩌면 이 책은 인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며 부를 따르는 현대인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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