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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중서부 지방도시지만 부유한 집안이었던 닉은 예일대를 졸업하고 세계대전에 참전 후 1922년 22살이 되던 해에 동부 웨스트에그로 거처를 옮긴다. 그의 집 바로 오른편엔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저택이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개츠비의 저택이었다.
오랜만에 톰 뷰캐넌부부의 집을 찾은 닉... 톰의 부인 데이지는 닉의 육촌동생이다. 저녁식사 중이었는데 톰의 전화가 계속 울렸고, 그자리에 함께있던 조던 베이커는 톰이 현재 캐서린이란 여자를 만나고 있어 부부간에 불화가 있다고 귀뜸해준다.
쓸데없는 시간낭비에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뿐인가? 그들이 만나서 하는 일이라고는 흥청망청 술을 마시고 영양가없는 대화뿐인데다 허울을 쓴 사람들뿐이다. 그가 바라는 삶의 목표가 단지 이런것 뿐이라면 무척 실망스러울 것 같지만 이제 책의 삼분의 일도 읽지 않았기에 그의 거듭난 모습을 내심 기대하며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