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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오브 테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루이즈 페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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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남편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자 영부인 집무실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여성이자 뉴욕주의 상원 의원, 오바마 행정부 시절엔 국무 장관으로 활약을 했으며 2016년 민주당 소속으로 대권에 도전했던 당찬 정치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소설의 대가 루이즈 페니와 함께 정치 스릴러 소설 [스테이트 오브 테러]를 탄생시켰습니다.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 더글라스 윌리엄스는 자신과 당내 경합을 벌였던 엘런 애덤스를 국무부 장관에 임명합니다. 한국에서의 안보에 대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될 예정이었던 무역 협상이 갑자기 무너지며 급히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는 엘런은 지난 4년 동안 사랑하는 조국이 자멸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어야 하는 자리에서 지금은 조국의 치유를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앉은 것에 만족했으나 상황은 녹록치 않은 상태 입니다. 엘런은 평생 친구이자 이제는 국무부 고문으로 있는 엘리자베스 제임슨(벳시 제임슨), 평생 구축하고 운영해 온 국제 미디어 제국을 물려 받아 열심히 활동 중인 딸 캐서린을 생각하며 한때는 정적이었던 대통령의 연설이 자신 때문에 지체 되고 있는 의사당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며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국무부 남.중앙아시아국 담당의 아나히타 다히르에게 온 메일 ‘19/0717, 38/1536, 119/1848‘(25쪽)과 탈출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나스린 부하리 박사의 긴장감 넘치는 시선을 따라가다 다시 엘런 애덤스 국무 장관이 참석 중인 회의 장면 너머로 런던의 새벽 2시 35분에 버스 폭발 사건이 터지고 미국은 국가안보회의가 열립니다. 이어서 파리에서의 버스 폭발 사건이 터지고 드러날 것 같지 않았던 테러의 배후 인물이 서서히 본 모습을 드러낼 때 외교관계를 망쳐놓은 전 정부의 후폭풍을 맞이하는 엘런과 파키스탄과 이란, 오만과 백악관에서의 첩보전이 숨막히게 펼쳐지고 어제의 친구였으나 오늘은 배신한 적으로, 어제의 적이었으나 오늘은 목숨을 살려주는 친구로, 거짓의 대가로 쫓겨난 공보관이었으나 실제로는 목숨을 걸로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과의 공조로 위기를 맞이하고 벗어나고 다시 위기를 맞이합니다.

지난 해 아프카니스탄 사태로 인해 우리는 미국이 군대를 철수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갑작스런 철수로 우리나라 국민들과 우리 정부를 위해 협조했던 이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어 ‘미라클 작전‘으로 긴급하고 안전하게 그들을 피난시키고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만 했습니다. 뉴스를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아프가니스탄 내부의 독재세력과 반군세력, 무능한 정부세력 간의 싸움으로 선량한 시민들이 고통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 러시아나 중국, 유럽의 각국들 간의 외교전이 팬데믹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두 달 넘게 전쟁이 진행 중 입니다. [스테이트 오브 테러]를 읽다보면 미래를 내다본 것이 아닐까 싶은 통찰력이 곳곳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 각기 다른 무장세력들이 살상용 무기를 사고 파는 전쟁통에 살고 있으면서도 어쩌면 우리는 안주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설이지만 공저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을 그대로 묘사한 듯한 엘런 애덤스 국무 장관의 활약과 실제로도 힐러리의 친구이자 정신적 도움을 준 벳시 존슨 이블링의 이름을 따서 위기의 상황을 타파하고 교묘한 속임수의 정치판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펼치는 루이즈 페니의 분신 벳시 제임슨을 중심으로 아나히타 다히르와 길 바하르, 팀 비첨 국가정보국장과 합참 의장인 앨버트 화이트헤드 장군 등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사건과 이야기들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소설이 끝나고도 두근거림이 남는 경험을 합니다.

어쩌면 어렵게 쓰여진 역사책 보다 이소설 한권이 복잡한 현재의 세계정세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테이트 오브 테러]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역시 루이즈 페니, 역시 미국의 전 국무 장관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라는 말이 쏟아질 것 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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