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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부모도 연고도 돈도 없던 열일곱 살의 내가 그 저택에 들어간 건 그야말로 요행이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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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수수께끼 같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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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 쓴 시를 번역하는 것은 어려운 일을 넘어서서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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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오해를 했든 <데미안>이 우리에게 남겨준 감동과 위안은 언제나 옳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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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 더 잘 보이는 것들이 있고, 외로움에서 배우는 일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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