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합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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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추리소설 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다음으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플롯이 너무 밋밋하고 마지막 반전은 부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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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산장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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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고작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네 편이 가장 많이 거론되며, 이 네편에 버금가게 유명한 작품중 하나가 <가면산장 살인사건>이다.

 

 결혼 일주일을 앞두고 약혼녀를 자동차 사고로 잃은 다카유키는 약혼녀의 아버지의 초대로 그녀의 친지들과 함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별장에 도착한 첫날 우연히 경찰에 쫒기던 강도들이 침입하여 다카유키 일행 7명은 인질이 되고... 이와중에 인질중 한명이 등에 칼이 꽂힌채로 발견되고 정황상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중에 있는 것이 유력한 상황. 이후 약혼녀 죽음의 비밀과 인질 Vs 강도의 대결구도라는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최종장에 이르러 놀라운 진실이 드러나는데...

 

 다분히 크리스티류의 고전적 클로즈드 서클 설정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부장르는 본격물로 볼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스릴러로 분류하겠다. 자세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내 기준으론 유키토의 관시리즈나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월광게임>은 본격물,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히가시노의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스릴러(서스펜스)다.

 

 필력좋고 소재 다양한 작가의 대표적 스릴러물이니 만큼  가독성과 흡입력이 최고이며 결말부 반전은 좀 약하다는 평가도 있으나 이 정도면 우수한 수준이라 본다. 다만 오리지널리티나 신선함이 부족한 건 사실. 막판에 강도들이 인질들을 한데 모아놓고 한시간안에 범인을 밝혀내지 않으면 모조리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인질들이 필사적으로 추리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크리스티가 확립한 추리소설의 유명한 클리셰인 '포와로식 피날레'의 유쾌한 변형이라 상당히 껄껄대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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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00만 부 기념 특별 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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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쇼생크 탈출'이 유명 호러작가의 비호러 대표작이라면, 이책은 유명 추리작가의 비추리 대표작이라 하겠다.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할때 읽었다면 별점을 한개 정도는 더 줬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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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 선생님, 안녕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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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비해 캐릭터가 좀더 강해졌고 추리소설적 트릭이나 플롯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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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는 풀렸다! - 기막힌 반전에서 절묘한 트릭까지, 깨알같고 비밀스런 추리소설 산책
박광규 지음, 어희경 그림 / 눌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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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5년전만 해도 한국은 추리소설의 불모지였다. 한해 출간되는 권수도 미미했지만, 그나마도 싸구려 문고판에 일어중역판과 해적판이 대다수였다. 물론 최근에도 이렇다할 한국인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작가가 없다는 점에서 한국이 추리소설이 발달한 나라라 할 수는 없겠지만, 매년 출간되는 엄청난 양의 추리소설을 보면 적어도 한국은 추리소설이 잘팔리는 나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특히 고전 장르는 본고장인 영미보다 훨씬 수월하게 원하는 책을 구할 정도이다. 퀸, 딕슨카, 반다인 등의 황금시대 대표작가들의 경우 영미권에서 대부분 절판인 책들이 오히려 한국에선 쉽게 번역본을 구할수 있으니 전세계 미스터리마니아 중에서 한국의 추리독자는 매우 행복한 편이라 하겠다.
추리소설에 엄청나게 출간됨에 따라 예전에는 극히 드물었던 패스티시와 패러디 같은 2차 창작물, 미스터리 관련 에세이, 작가론, 작품론 같은 부수적 읽을거리들도 많이 출간되었는데, 사실 영미의 추리소설 관련 평론이나 에세이집의 문제점은 아무리 국내 번역된 거의 모든 외국추리소설을 읽어치운 마니아라도 그 속에서 언급되는 작품중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국내 전문가가 저술한 이 책은 독서경험을 공유하지 않는 외국 전문가가 주는 갈증을 상당부분 해갈한 청량감을 주었다.

1장. 탐정들
셜록 홈즈, 엘큘 포와로, 제인 마플 등 유명한 탐정들을 중심으로 추리소설 속 탐정들의 공통적 특징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2장. 작가들
유명 추리소설가들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3장, 사건들
추리소설 관련 미스디렉션 수법, 헌사, 희귀본, 외국어 표기법, 작가별 작품량 등 잡다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제시하였다.
4장. 조연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은 챕터인데, 추리소설 속 조연들인 왓슨, 경찰, 피해자들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5장. 사연들
3장과 비슷한 이야기들로, 추리소설 관련 잡다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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