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비 많이 와서 택배가 늦을 줄 알았는데...방금 왔어요, 왔어.

이번엔 아이 책은 딱 한 권이고 다 내 책이야요...그래서 빨리 숨겨야 해요.

학교 갔다 와서 저 상자를 보면 자기는 한 권인데 엄마는 왜 이케 많냐고 시비붙거든요.

그동안 사실 자기 책을 더 많이 사주었는데도...단순한 넘이라 옛 생각은 안합니다.

 

어떻게 된 정신인지 린스를 사와야 하는데 매번 샴푸를 사갖고 들어왔지요.

글구 샴푸는 덤으로 주는 세일도 잘 하잖아요.  린스는 안 해...

'린스 없어!'  그러길래 '기다려!' 하고는 이번에 알라딘에서 지를 때 린스도 하나 꼈지요.

아...너무 좋아요.  생필품도 해결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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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7-1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왔습니다.
반가워 해주실 꺼정?

달콤한책 2006-07-1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입니다...
아니, 당근이 아니라 빼갈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님의 이미지를 보니^^

치유 2006-07-13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전 오늘 제 책 결국에 질렀잖아요..어제 아이꺼만 잔뜩 사준게 불만이였는데..ㅋㅋ그런데 낼 한꺼번에 온다네요..우르르~몰려오면 뭐 부터 볼까 행복한 고민하게 생겼어요..

달콤한책 2006-07-1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그러다 플래티넘 되십니다...해리포터님이 골드시라고 해서 제꺼 찾아보고 저도 놀랬잖아요...흑, 한 번만 더 지르면 골드되게 생겼더군요..자중해야쥐^^
근데 정말 뭐부터 보실래요...진짜 행복한 고민이지요^^
 
아름다운 빈손 한경직 (증보판) 믿음의 글들 179
김수진 지음 / 홍성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마른 체격에 밝게 웃으시는 표지의 사진이 가슴에 다가온다.  한경직 목사님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영락교회에서 건물을 매입하려고 했을 때 단 한명의 당회원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목사님은 이 안건은 부결된 것으로 하자고, 통과시키면 반대한그 분은 마음의 상처를 받을지 모른다고 하셨단다.

이 책을 읽으니 목사님에 대해 더 존경하게 된다.  한경직 목사님은 비기독교인도 알만큼 교계의 지도자이셨다,  그럼에도 정말로 목사님이 남기고 가신 것은 자신이 타던 휠체어랑 생필품 뿐이란다.  그리고 말년에 영락재단 소유의 18평짜리 단층집에 사셨다니 놀라울 뿐이다.

우리는 얼마만큼 예수님 따라 살아갈 수 있을까...템블턴 상을 수상하고 오셔서 신사참배한 죄를 고백하며 자신은 죄인이라고 하시는 연로하신 목사님...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얇은 책에 목사님의 일대기가 담겨 있다.  목사님에 대한 본격적인 전기는 아니고 처음으로 목사님의 생애에 대한 자료를 모아놓은 의미가 있는 책이다.  

책 뒷편에는 기독교 방송에서 하셨던 설교가 정리되어 있는데 기독교에 대한 강의 수준으로 분량이 좀 된다.이 책의 저자는 목사님과 과거에 서운함을 느낄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목사님의 일생을 처음으로 정리하는 책을 쓰게 된 것이다.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목사님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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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안 부러운데...거실 천정에 독서등 있는 집은 부럽다.

거실 등이 책 보기엔 어둡다...남들은 그렇게 안 느끼나...

바르게 앉아 보다가도 옆으로 굴렀다가 비스듬히 기대었다가 그렇게 보아야 하는

데...조명 제대로 받으려면 등 바로 밑으로 구역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나는 눈이 무지 나쁘다. 고도근시다.

11디옵터였다.

시력검사표의 맨 위 숫자도 흐리게 보이는 시력이다.

안경은 4학년 때부터...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소프트렌즈를 끼었다.

몇 배로 압축해도 렌즈는 이따만했고, 나의 커다란 눈은 툭 튀어나왔다.

대학에 가서는 술 먹고 마냥 뻗어 잘 수가 없었다.

렌즈 끼고 자면 그 다음날 고통스럽다.

그래도 렌즈에 고맙다,

그렇게 뱅뱅도는 안경 끼고 있었으면 연애도 못했을 것이다 ㅋㅋ

 

지금?

몇 년 전에 라식도 아니고 라섹 수술했다.

라식이 많이 보편화되면서 부작용 없는 것처럼 이야기되지만...웬만한 근시라면 

자기 눈으로 사는게 좋다.   

이래저래 불편한 점도 있고 왼쪽은 말끔히 된 것 같지 않지만... 나는 만족한다.

고도근시는 수술 후 만족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이 시력은 무지하게 신경쓴다.

더구나 남편은 원시다.

어차피 책은 읽는 것...시력 보호를 위해 컴을 차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울집 아이는 거의 컴맹 수준이다.

이번 시력검사에 아이는 0.9 , 1.0  이 나왔다.

극히 만족스럽다.

 

딱 저 소파 자리 위에 등이 있으면 좋겠구만...공사는 할 수 없고...

쾌적한 독서 환경을 위하여 목하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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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7-1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책님 정말 신경 많이 쓰셨네요..저두 눈이 좀 나쁘거든요..근데 아이들두 그래요 둘다 순식간에 나빠져서요..뭐 아들은 차탈때 책을 꼭 끼고 타니까 나빠질 수 밖에 없다치고 딸은 왜 나빠졌는지 알 수가 없어요..책도 그케 많이 안보았는데 말이죠.ㅋㅋㅋ

달콤한책 2006-07-1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님의 서재에 댓글 달았더니 여기 계셨네요. 눈은 순식간에 나빠지잖아요. 남자애들은 키가 클 때 또 엄청 나빠진대요. 아드님...영양 보충 마구 시켜주세요.

이매지 2006-07-13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식구들은 다 눈이 좋은데(엄마 아빠 모두 1.0이 넘는데요ㅜ_ㅜ) 저만 눈이 나빠요. 아무래도 어릴 때 어두운 곳에서 책을 봐서 그런 듯. 게다가 한쪽은 근시, 한쪽은 난시라 안경도, 렌즈도 맞추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나중에 수술할까 싶다가도 무서워져서 그냥 안경쓰고 살고 있어요. ㅠ_ㅠ

달콤한책 2006-07-13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안녕하세요? 라식은 라섹보다 여러모로 간단하거든요..그러나 난시가 있으시면 라섹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수술하니깐 해방감은 느껴져요^^

전호인 2006-07-1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눈이 정말 소중한데....
저는 아직도 1.2입니다.

아영엄마 2006-07-1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력이 만만치 않게 안 좋거든요. 현재 10디옵터인데 수술안하고 -돈 없어서 못하는 거지만...^^;;- 두꺼운 안경으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 가끔 렌즈 끼는데 반나절 지나면 뻑뻑해져요..@@ 근데 큰 아이도 벌써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이 아이는 어릴 때부터 속눈썹이 각막을 찔러대서,,ㅜㅜ- 큰 걱정입니다.

달콤한책 2006-07-15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정말 좋겠다..부러워요.
아영엄마님...진짜 디게 피곤하죠? 저도 그게 젤 걱정이더라구요....각막이 건강한 편이라 계속 렌즈 끼고 버텼지만 나이들수록 힘들 것 같아서요...눈이 보배에요.

sooninara 2006-07-20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저도 5년전에 라식했어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달콤한책 2006-07-2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방가방가..자주 봐요^^
 
초롱이와 함께 지도 만들기 로렌의 지식 그림책 13
로렌 리디 글 그림, 박상용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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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식 그림책은 별로 안 좋아한다.

지나치게 인지 교육이 강세인 요즘 그림책마저 그런 도구로 쓰이는게 싫기 때문이다.

그 나이에 소화하기 어려운 지식을 그림책이라는 형식으로 억지로 만들어 놓은 책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인줄 알았는데, 애한테 읽혀 보니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다.



이 책을 읽자마자 아이는 혼자서 종이를 꺼내 지도 만들기에 들어갔다.

아직 축척의 개념이 약해 비율을 정확히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지도에서 기호가 사용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한게 보인다.

초등 1, 2학년 수준에서 지도의 개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세계 지도책은 집집마다 한 권 이상씩 갖고 있을 것이다.  세계 지도에는 아이들이 익숙해졌는데, 실제로

얼마나 큰 나라를 이렇게 줄여 놓은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는 참 어렵다.  함께 읽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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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쓴 일기 - 1학년 한 반 아이들이 쓴 일기 모음 보리 어린이 7
윤태규 / 보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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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아이가 1학년 때 일기 쓴다고 낑낑대고 앉아서는 '...했다. 그리고....했다. 재미있었다'는 식으로 쓰길래

이 책을 보여주었다.

같은 1학년이니 좋아할 줄 알았는데...내용이 많아서인가, 아니면 일기라는 말에 질려서인가 쳐다보지도 않

았다.

그러더니 한 살 더 먹었다고 2학년인 지금은  글씨가 틀렸네, 우리 반 애랑 똑같은 이름이네 하면서 잘 읽는

다.

이 책의 저자인 선생님의 일기 지도법은 나와 꼭 맞지만, 현실적으로 일선학교에서의 많은 선생님들은

아직도 국어 교육의 일환으로 일기 쓰기를 지도하고 계신다.

맞춤법 교정은 많이 없어졌지만, 몇 줄 이상 쓰라는 글의 양을 지적하시거나 생각이나 느낌을 꼭 쓰라는 

지시를 하시기에 아이들 일기가 구태의연한 다짐 형식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선생님은 1년만 지도하시는 것이니 엄마들이 이 책을 참고로 자기 아이의 일기 쓰기를 적절히

이끌어 주면 될 것 같다.

일기 쓰기를 어려워하는 초등 저학년들에게 권한다. 분량이 좀 많긴 한데 꼭 끝까지 다 읽을 필요는

없으니 일독을 권한다.  어느 정도만 읽어도 아이들이 일기 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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