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빈손 한경직 (증보판) 믿음의 글들 179
김수진 지음 / 홍성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마른 체격에 밝게 웃으시는 표지의 사진이 가슴에 다가온다.  한경직 목사님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영락교회에서 건물을 매입하려고 했을 때 단 한명의 당회원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목사님은 이 안건은 부결된 것으로 하자고, 통과시키면 반대한그 분은 마음의 상처를 받을지 모른다고 하셨단다.

이 책을 읽으니 목사님에 대해 더 존경하게 된다.  한경직 목사님은 비기독교인도 알만큼 교계의 지도자이셨다,  그럼에도 정말로 목사님이 남기고 가신 것은 자신이 타던 휠체어랑 생필품 뿐이란다.  그리고 말년에 영락재단 소유의 18평짜리 단층집에 사셨다니 놀라울 뿐이다.

우리는 얼마만큼 예수님 따라 살아갈 수 있을까...템블턴 상을 수상하고 오셔서 신사참배한 죄를 고백하며 자신은 죄인이라고 하시는 연로하신 목사님...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얇은 책에 목사님의 일대기가 담겨 있다.  목사님에 대한 본격적인 전기는 아니고 처음으로 목사님의 생애에 대한 자료를 모아놓은 의미가 있는 책이다.  

책 뒷편에는 기독교 방송에서 하셨던 설교가 정리되어 있는데 기독교에 대한 강의 수준으로 분량이 좀 된다.이 책의 저자는 목사님과 과거에 서운함을 느낄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목사님의 일생을 처음으로 정리하는 책을 쓰게 된 것이다.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목사님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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