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와 함께 지도 만들기 로렌의 지식 그림책 13
로렌 리디 글 그림, 박상용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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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식 그림책은 별로 안 좋아한다.

지나치게 인지 교육이 강세인 요즘 그림책마저 그런 도구로 쓰이는게 싫기 때문이다.

그 나이에 소화하기 어려운 지식을 그림책이라는 형식으로 억지로 만들어 놓은 책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인줄 알았는데, 애한테 읽혀 보니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다.



이 책을 읽자마자 아이는 혼자서 종이를 꺼내 지도 만들기에 들어갔다.

아직 축척의 개념이 약해 비율을 정확히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지도에서 기호가 사용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한게 보인다.

초등 1, 2학년 수준에서 지도의 개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세계 지도책은 집집마다 한 권 이상씩 갖고 있을 것이다.  세계 지도에는 아이들이 익숙해졌는데, 실제로

얼마나 큰 나라를 이렇게 줄여 놓은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는 참 어렵다.  함께 읽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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