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처음 읽는 철학
철학아카데미 엮음 / 동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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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강의는 지금까지 접해 본 개괄 가운데 가장 명쾌하다. 블랑쇼와 바르트 강의는 접근법이 참신하고, 푸코 강의는 놓치기 쉬운 중요한 맥락들을 잘 짚어준다. 레비나스 강의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정리가 덜 된 듯하고, 데리다 강의는 기존 데리다 번역서의 역자 해설들을 요약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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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죽음 그리고 시간 레비나스 선집 1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자크 롤랑 엮음, 김도형 외 옮김 / 그린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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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성과 윤리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한 레비나스의 서양 근대철학 강의라고 봐도 좋겠다. 레비나스의 주요 개념들이 어떤 철학적 대결들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문제의식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전반부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곁에 두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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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학 전통 - 바움가르텐부터 아도르노까지
카이 함머마이스터 지음, 신혜경 옮김 / 이학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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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성장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학자의 책이어서 그런지, 전통과 계보에 충실한 내용임에도 쉽고 명쾌하게 읽힌다. 발터 벤야민에 관한 장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대신 독일 바깥의 철학자인 키르케고르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어 다행. 전반적인 흐름과 맥락을 익히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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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인문학 - 반제도 비평가의 인문학 현장 보고서
오창은 지음 / 이매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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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하고자 열심히 발로 뛴 흔적이 역력하지만, 문제의식 자체가 새롭진 않은 탓에 이는 종종 동어반복처럼 지루해진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논의가 제도/바깥, 담론/현실 같은 고루한 이분법에 갇혀 단순하고 평면적인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다. 실증적 성격이 강한 3장이 그나마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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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케트에 대하여
알랭 바디우 지음, 서용순 외 옮김 / 민음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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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흩어져 있는 바디우의 베케트론을 한데 모은 한국판 편집본이다. 이를테면 책의 1장은 <조건들>에, 4장은 <비미학>에 수록된 글로서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별개의 글들이다 보니 반복되고 겹치는 내용도 제법 많다. 구입에 참고하시길. 역자들이 이 점을 자세히 밝히지 않은 점이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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