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 한국 현대문학사의 해체와 재구성
천정환.소영현.임태훈 외 엮음 / 푸른역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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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연구의 최전선, 그리고 소장 연구자들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날것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책. 비단 한국문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인문학 전반에 관한 귀중한 통찰들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편집이 방만하고 오자도 많아 난삽해 보이는 게 흠. 더 줄이고 정돈할 수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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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개념정원 개념어 시리즈 1
서영채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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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수록된 개념들에 관한 설명은 친절하고 명료하지만, 정신분석학 관련 용어들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한 나머지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문화연구, 생명정치 등 2000년대 이후 자주 논의되는 분야 쪽 개념들은 거의 다루지 않아 아쉽다. 참고도서들을 전혀 제시하지 않은 점도 커다란 결격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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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재발견 - 민주주의를 둘러싼 싸움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 강의
박상훈 지음 / 후마니타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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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민주주의의 불가피성을 전제로 정당의 역할을 강조하는, 정치학 원론에 충실한 강의록. 딱 그만큼 명쾌하고 현실적이지만, 민주주의에 대해 뭔가 급진적인 가능성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답답할 듯. 간단히 말해, `최장집주의`의 해설판. 민주당과 안철수에 대한 비판은 새겨들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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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접시의 시 - 나희덕의 현대시 강의
나희덕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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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지만 다소 교과서적인 해설서. 나희덕의 시도 그렇지만, 이 책에 수록된 시들 역시 착하고 예쁜 것들이 대다수라는 점은 아쉬움.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시인들의 작품이 거의 없다는 것도 그런 편향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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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마톨로지 - 개정판 현대사상의 모험 26
자크 데리다 지음, 김성도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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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질은 내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다. 다만 헤아릴 수 없는 오자와 오기,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편집오류들은 이 책에 들인 역자와 출판사의 공을 의심케 한다. 게다가 옮긴이 해제와 역주는 왜 이리 과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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