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법
이강룡 지음 / 유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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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체 내용은 사실 부제와 더 가깝다. 간명하고 알찬 한국어 글쓰기&글읽기 교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번역자를 위한˝이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막상 실제 번역 과정에 도움이 될 만한 지침들은 많지 않다는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번역 개념은 대단히 광범위한 것임을 미리 알아두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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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예찬 - 번역가의 삶과 매혹이 담긴 강의노트
이디스 그로스먼 지음, 공진호 옮김 / 현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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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직역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접할 수 있는 드문 책. 시의 번역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대목이 특히 인상적이다. 중역을 터부시하지 않는다는 부록의 공진호-이현우 인터뷰 내용도 이런 면면에서 저자와 공명한다. 처음 들어보는 스페인어권 저자/번역가 정보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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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우치다 타츠루 지음, 이수정 옮김 / 갈라파고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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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타츠루의 다른 책들처럼 이 책 역시 어딘가 `사이비스러움`이 묻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비나스의 철학이 무엇보다도 `배움`에 관한 것임을 숨가쁘게 밝혀나가는 저자의 절실한 문제의식은 분명 숙고할 가치가 있다. 특히 탈무드 독법에 관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덜 소개된 부분이어서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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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을 향하여 - 지구시대의 문학연구
윤지관 지음 / 창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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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과 세계문학에 관한 중요한 논의들을 담고 있으나, 수록 논문 전부가 이미 소개되었던 것들이기에 이 주제에 관심을 가져온 독자라면 그리 새로울 게 없을 수도 있다. 세계문학을 다룬 2부를 제외하면 발표된 지 모두 10년 이상 지난 글들. 리얼리즘과 민족문학에 대한 완고한 집착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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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적 상상력 - 발자크, 헨리 제임스, 멜로드라마, 그리고 과잉의 양식
피터 브룩스 지음, 이승희.이혜령,최승연 옮김 / 소명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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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체계의 선명한 이분법과 과장된 연극적 재현이 어떤 점에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지 19세기 소설들을 통해 역사적 맥락에서 흥미진진하게 밝힌 (다소 늦게 도착한) 고전. 드라마라는 통속 장르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전통적인 답변이기도 하다. 다만 번역이 수월하게 읽히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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