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함. 점심 시간 언저리에 가서 30분 정도 직원들의 식사시간을 까먹게되서 눈치 보이고
미안했다.
기차 안에서 옆자리에 있는 초딩의 책을 본다. 1학년 문제인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오징어의 다리 갯수를 묻고, 오락실에서 하는 틀린 그림 찾기 문제도 있다.
케이티 광주지사에서 시사인 100회 특집으로 우석훈 강연회 참석.
현광이랑 오돌뼈와 지역소주인 잎새주를 마심. 아 정말 맛있네.
친구는 직장에 가고, 전남대 도서관에서 책 을 읽었다. 심대평 막내아들인 쓴 책이 실용서로써
책값을 한다는 생각.
통닭이랑 병맥주랑 바리바리 싸가지고 야구장에 고고싱. 징한 비 로 인해 경기는 초반에
중단됬지만, 개의치 않고 먹고 또 먹었다. 다행히 경기는 재개되서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가 끝나고 관중석으로 수훈 선수가 올라오는 모습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광주역에서 노숙자가 눈에 띄였다. 문댕이 왈 광주에는 저런 사람들 거의 없는데, 서울에는
억수로 많다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새벽 4시 영등포에 도착 하니까 엄청난 인파의
노숙자들이 옹기종기 자고 있네. 얼마나 될까 싶어서 헤아려보니 족히 100명이 넘었다.
이렇게 건조한 여행 기록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