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함. 점심 시간 언저리에 가서 30분 정도 직원들의 식사시간을 까먹게되서 눈치 보이고 

미안했다.  

 기차 안에서 옆자리에 있는 초딩의 책을 본다. 1학년 문제인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오징어의 다리 갯수를 묻고, 오락실에서 하는 틀린 그림 찾기 문제도 있다. 

케이티 광주지사에서 시사인 100회 특집으로 우석훈 강연회 참석.  

현광이랑 오돌뼈와 지역소주인 잎새주를 마심. 아 정말 맛있네. 

친구는 직장에 가고, 전남대 도서관에서 책 을 읽었다.  심대평 막내아들인 쓴 책이 실용서로써 

책값을 한다는 생각.  

통닭이랑 병맥주랑 바리바리 싸가지고 야구장에 고고싱.  징한 비 로 인해 경기는 초반에 

중단됬지만, 개의치 않고 먹고 또 먹었다. 다행히 경기는 재개되서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가 끝나고 관중석으로 수훈 선수가 올라오는 모습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광주역에서 노숙자가 눈에 띄였다. 문댕이 왈 광주에는 저런 사람들 거의 없는데, 서울에는 

억수로 많다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새벽 4시 영등포에 도착 하니까  엄청난 인파의 

노숙자들이 옹기종기 자고 있네. 얼마나 될까 싶어서 헤아려보니 족히 100명이 넘었다. 

이렇게 건조한 여행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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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국 2009-08-22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하! 이런일이 있었군.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어?? ㅎㅎ
있다 보자.. ㅎㅎ

순오기 2009-08-2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 다녀가셨군요~ 제가 광주댁이랍니다.^^
제 서재에 남긴 댓글 따라 왔어요~ '징한'비라는 멘트가 반갑네요.
광주살이 20년이 넘었으니 이젠 사투리 못 알아듣는거 없고 자연스레 써 먹지요.ㅋㅋ

다이조부 2009-08-23 22:18   좋아요 0 | URL
징하다 라는 표현이 사투리군요. ^^ 자주 쓰니까 사투리 인줄 몰랐네요.

사람들이 표준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과격한(?)주장을 할때마다 예전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에는 참 저것도 폭력이 아니가 싶네요.

의사소통에 지장만 없다면, 강원도 사투리든 충청도 사투리든 서울말이든 옹기종기

섞여쓰는게 우리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허튼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