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정 - 잔혹한 여행 [EP]
한희정 노래 / 파스텔뮤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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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희정 이라는 음악인에게 따라다니는 별명은 홍대여신 이라고 한다. 뭐 그런 시덥지 않은 부록 

같은 뒷애기에는 별 관심 없다. 오로지 음악 자체만으로 고단한 일과 속에서 잡무를 마치고 방에 

돌아와서 시디를 돌릴때 한희정 1집은 위안과 힘이 되었다. 엉큼한 사내 자식들은 앨범자킷이  

선정성을 연상하면서 키득거리면서 시덥지 않은 농담을 했다( 나도 비켜가지는 못했다) 

 아무튼 작년에 나온 ep앨범은 노무현의 죽음 이라는 어지간한 이슈는 모조리 삼켜버린 변수로 

음악이 주목 받기 힘들었다. 이번 작업은 밴드 라는 팀으로 음악을 시도했는데, 딱 바로 이거야 

 하는 곡 이 없다.  

 정규 2집에는 뭔가 성과가 있겠지. 팬으로서 아쉬움이 드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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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 Step 2/4 [MIni Album][CD+DVD]
가인 (Brown Eyed Girl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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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 제목은 탱고 라는 음악장르의 기본박자 라고 한다. 타이틀곡 제목을 보고 한참 전에 충격적 

인 내용과 영상으로 화제가 됬던 영화제목이랑 같아서 한 번 듣고 기억에 오롯이 남는다. 미는 곡 

은 윤상이랑 요즘 뜨는 작곡가랑 공동작업 이라고 하는데 듣기 나쁘지는 않다. 윤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한데 한동안 월드뮤직 이라고 소개되는 제3세계 음악에 풍덩 빠져서 그런 음악을 소개하 

는 프로그램 디제이도 하고, 컴필레이션 앨범도 출시했었다.  

 6곡 이라는 조촐한 앨범이지만 탱고 ㄹㅏ는 특정장르만 집중해서 파고든 것은 신선하다. 걸그룹 

중에서 흥행성과 작품성 이라는 경계에서 고심하는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브아걸의 막내인 손가인 

 의 팀활동도 궁금하다. 여담이지만 가끔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는 우결에서 깝권이랑 가인이랑 

알콩달콩 지내는것도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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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 고전의 재창조
김기영 감독, 김진규 외 출연 / 덕슨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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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 보니까 1980년대 영화도 본 기억이 없다. 근데 시간을 거슬러서 50년 전에 개봉한 

1960년작 을 본다는게 경이롭다. 임상수의 하녀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지만, 시간의 흐름을 

견디고 고전 목록에는 아마도 선택되지 않을 것이다. 임상수의 대표작으로 꼽히지 못할 가능성 

이 농후하다. 

 이 영화 시대적 한계 때문에 촌스럽게 느껴지는 대사가 있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 제약이 

되지는 않는다. 50년전에도 아역배우로 활동한 안성기를 보는 즐거움이 있고, 주책이라는 생각 

을 하게되는 할망구 엄앵란의 젊은시절을 볼 수 있다. 주연 여배우는 현재 브라질에서 살고 있 

다는데 사진을 통해서 할머니의 사진을 보다가 아 저 분이 50년전에는 저렇게 젊었다는 당연한 

사실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소장가치가 있는 디브이디~ 윤여정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김기영의 연출작 화녀 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맨 마지막 장면에 모든게 상상에 불과한 것처럼 표현된게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한계가 아닌가 싶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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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10-06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대로 다소의 촌스러움은 있지만 스킬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근데 최근 개봉인 리메이크작은 엄청 욕을 먹었더라구요. 원작을 말아먹었다구.

다이조부 2010-10-06 12:26   좋아요 0 | URL

저는 임상수 하녀 도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리메이크 작업이 아무리 잘해도 본전치기 인것을 감안한다면 ^^
 
연옥님이 보고계셔 1 - 억수씨 만화 연옥님이 보고계셔 1
억수씨 지음 / 애니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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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지난 정보이긴 한데, 한때 포털사이트 70퍼센트가  네이버, .daum이 20%,  기타 등등 

 나머지 군소업체(?)들이 10퍼센트 가지고 아웅다웅 다투고 있다고 들었다. 10년 전쯤에 포털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춘추전국시대 같은 무렵에 군웅할거 하던 사이트 들은 자체적으로 소멸한 

경우도 헤아릴수 없을테고,  네이트 같이 센놈한테 엠파스 같은 업체는 잡아먹혀 버렸다. 

 한국시장에서 절대강자인 네이버 에 관하여 뭐라고 딱 집어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거부감이 

있었다. 네이버 콘테츠 중에서 관심이 있던  지식인의 서재 나  이택광의 인상파 아틀리에 

같은 땡기는 자료에도 눈 딱 감고 네이버 에  알맹이만 쏙쏙 빼먹을려고 약은 계산을 했다. 

 근데 웹툰 이라는 장르에 맛 들이고 네이버에서 하나 하나 관심 있는거 골라보다가  

 네이버에서 연재한 이 만화를 보고 더 이상 나의 작은 반항도 부질 없는게 아닐까 싶다. 

 

  3부작으로 완성 될 이 책의 출간이 기다려진다. 5년 동안 이 작품에 몰두한 만화가에게 

  존중의 마음의 담아 한 마디 하고 싶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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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04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정말 좋아하는 웹툰이에요! 다음 권은 언제 나오려나 기다리는 중~

다이조부 2010-10-04 15:45   좋아요 0 | URL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50편까지는 유년시절 부산시절은 무덤덤하게 봤는데

서울 올라와서 질풍노도 같은 학창시절을 거쳐 대학생 생활의

이야기는 너무 좋네요.

그리고 모두모두 행복하게 살았어요 같은 동화같은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나름 소소한 반전들이 많아서 눈길이 가더군요.

진수가 수능을 망치는것도 안타깝고, 꿈없는 고석이가 행시를 준비

하는 것도 의외였고... 기타 등처리 ^^

비로그인 2010-10-05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부와 2부로 나눠도 될 만큼 결이 확 달라지지요. 저는 어린시절은 정말 귀여워서 좋아하고, 정수가 대학생활 하는 부분은 마음에 와닿아서 좋더라고요.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그 솔직한 마지막까지 다 마음에 들었어요. 대어라고 생각하는 몇몇 웹툰 작가 중 한 명이라 빨리 다음 작품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이조부 2010-10-05 10:08   좋아요 0 | URL


제가 이 작품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주변사람의 추천이나 잡지나 신문

같은 매체를 통해서 정보를 통해서 알게된 경우가 아니라, 별 기대없이

기분 내키는데로 자발적으로(?)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뭐 물론 네이버

라는 공룡매체를 통해서 알게된것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곤란하겠지만~

 
이적 - 정규 4집 사랑
이적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유행가 가사는 사랑타령에 지친다고 하는 사람들이 왕왕 있다. 실상 대중가요 뿐만 아니라 

문학 미술 기타 등등등  예술의 주제와 표현의 0순위는 단연 애로스 라고 생각한다. 

 이적은 어 만용인지 혹은 용기인지 상황판단은 쉽지 않으나  과감하게 사랑 이라는 주제로 10곡 

을 모조리 4집을 채웠다. 원체 마르지 않는 샘 같은 내용이라 컨셉트앨범 형식이라고 규정하기 

에는 무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윤종신이 트윗으로 매듭 이라는 8번트랙 너무 좋다고 지원사격을 해서 가사까지 꼼꼼히 살펴 

보면서 집중해서 들어봤지만, 딱히 꽃힌다는 느낌은 없다. 먼저 공개된 빨래 라는 노래도 시큰둥 

했는데~  그나마 타이틀로 미는 그대와 라는 노래의 지글지글한 기타소리 로 덕에 겨우 체면을 

세운다. 10곡 중에서 좋은 곡을 하나만 꼽는다면 1번트랙인 아주 오래전 일  

 유희열이 라디오에서 종종 이적 김동률 이야기를 한다. 한참 전에는 이적이랑 유희열이랑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같이 등장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이적이 소설가로 데뷔하면서 낸 책을 

읽고, 농담으로  요즘 이 사람이 어렵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직접 라디오에서 들었을때 

큭 하고 웃었는데 옮겨 적어보니까 영 별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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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0-10-05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와 이적을 놓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 친군 이적을 아주 좋아했는데, 저는 별로였거든요. 이유는 이적 노래의 계몽성 때문이었는데요. 그 친군 자기 귀엔 전혀 계몽적이지 않대서 왈가왈부했어요.
시간이 지나 이적이 스스로 자기 노래에 계몽성이 있다는 말을 인터뷰에서 하던데 그 친구가 "네 말이 맞는 것도 같다"고 하더군요. '매버릭꾸랑'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삶의 이력을 무시하진 못한다고 생각해요. 저명한 여성학자를 어머니로 두고, 사회학을 전공한 이적이 노래 가사를 통해 계몽을 말함이 이상하진 않다고 생각하구요.

다이조부 2010-10-05 19:04   좋아요 0 | URL




이적의 활동을 오랜 시간 지켜 봤지만, 계몽성에 관하여는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엄마 아빠 본인 형 동생 다섯 식구가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게 특이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뭐 가끔 있는 일이까요.

최근에 저도 친구랑 이적에 관하여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두 사람이 고딩때
패닉 콘서트를 갈 정도로 한때는 관심있는 뮤지션이었지만 자연스럽게 관심이
멀어졌는데 그 친구의 이적에 관한 평가는 무척 박하더군요.
패닉 1집 2집 이 평론가에게 극찬을 받으면 대중음악사에 자신만의 방을


다이조부 2010-10-05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게 됬고, 1집은 대중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그 이후 활동 긱스 나 솔로활동 패닉3집 4집
은 영 예전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감성은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진전
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번 앨범에도 그럭저럭 들은 만한 노래는 2곡 밖에 없고 나머지
는 아웃이라고 평가하더군요.

얼마전 조선일보 인터뷰에 이적이 실렸더군요. 사회비판적인 가사나 메세지 있는 노래는
언제든지 쓸 수 있다면서, 수만의 수십만의 사랑노래와 경쟁해서 살아남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자신감도 좋지만, 착각은 자유라지만 실소가 나더군요.
과연 할 수 있을까? 심히 의심스럽지만 결과를 낸다면 인정하겠죠


파고세운닥나무 2010-10-05 22:27   좋아요 0 | URL
저는 싫어하지만 이적의 비판성 혹은 계몽성이 그만의 특장일 수 있는데 이젠 놓아버린 게 아닌가 장문의 댓글을 보며 생각합니다.
이적 좋아한다는 제 친구는 이번 앨범을 어떻게 들었는지 한 번 물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