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은 누가 뭐라고 해도 텔미 라는 곡으로 원더걸스가 가요계를 평정했다. 이후 소시 와 원걸
의 라이벌 구도는 1990년 초반 영국 음악씬에서 언론의 지대한 관심이었던 오아시스 대 블러 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원걸이 미국진출을 모색하면서 한국활동이 뜸한 시기동안 08년 부터 2010년
까지 1인자는 소녀시대 였다. 걸그룹 전성시대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이 친구들의 활동은 노래
가사처럼 반짝반짝 눈이 부셨다.
원더걸스가 문을 열어 제끼고, 소녀시대가 완성한 이 여자아이돌 세상에 관한 정치한 분석은
이택광의 글을 읽는게 좋을듯 싶다. 나도 그 양반처럼 촘촘한 리뷰를 쓰고 싶지만, 능력을 넘어서
는 일이라 엄두를 못 내겠다.
아무튼 38곡 이라는 빵빵한 수록곡에 비교해서 1만 7천원 이라는 가격은 저렴해 보인다. 팬 이라
면 분명 머스트아이템 인건 분명하다. 첫번째 라이브 음반인 이 성과물은 올해 2월 공연을 묶은
것이라고 한다. 작년 12월 소시 공연을 갔다 온 동생의 말을 들어보면 7만7천원 의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한다. 소시의 얼굴인 윤아는 눈이 부셨고, 다들 구멍이라고 하는 효연도 기대 이
상의 미모라고 하네~
처음에 9인조 아이돌이 나왔을때 저들의 이름을 어떻게 다 외울까 싶었는데 결국 의도하지 않게
다 알게 되버렸다. 계약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이 팀도 몇 년 남지 않은것 같은 예
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