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보글보글 2003-10-15  

저 왔어요.
오늘에서야 시험이 끝났어요+_=
지금 졸려도 열심히 컴퓨터 두드리고 있습니다.
있다가 국어 수행평가 리포트 3장 써야되고,
우리 아리따우신 각군의 목소리도 녹음해야 되고,
음악 수행평가 피아노도 연습 해야되고,
미술 오목 판화도 파야되고,
전국 대회에 낼 전교 신문 특집기사 작성도 남아있지만.
시험 끝나니까 좋긴 좋군요.
다만 모의고사가 남아있어서..-_-
 
 
明卵 2003-10-16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시험이 끝났군요!
이제야 끝나다니, 상당히 오랜기간 준비를 하신 것 같아요;;
(제가 오래 준비하지 않는 건가요?=_=)
아아, 하실 일 너무 많네요-_ㅜ
보기만 하는데 제가 숨이 막혀요. 험 끝났는데 할 일이 많다는 건 슬픈 일이에요.
하지만, 역시 시험이 끝났으니까요. 한시름 덜었다는 느낌일지도..
모의고사 잘 치시길 빕니다.^^
 


明卵 2003-10-13  

상당히 오랜만에 들어오는 것 같은?
너무 오랜만에 들어온 것 같다.
으음..
시험 끝났다고 모 미국 드라마에 빠져있다가
바쁜 일들이 또 다시 밀려와서 잠시 접고 나니 서재가 눈에 들어오더라.^^
일기로 쓰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 슬픈 일이다.

제 8회 부산 국제 영화제.
부산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멋진 행사다.
그런데 원망스럽기만 하다. =_=
이 것 때문에 시험 끝나고 영화도 못 보고,
할 일만 더 늘어났다. 이런 짜증나는..
영화를 못 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내가 시간을 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인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영화제 출품작들을 상영했다는 것.
덕분에 캐리비안의 해적이 일찍 종영해 버렸다. 꺼으꺼으-
출품작들은 완전 매진 행진에 시간 맞는 것도 없었다.
학원과 학원 사이 남는 시간에 보는 거라서 조금만 어긋나도 볼 수 없음이다. ㅜ_ㅜ
할 일이 더 늘어났다 하는 것은,
지역문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PIFF광장에 다녀와서 보고서를 쓰라는
담당선생님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미칠 노릇이 아닐 수 없었다.
사람이 어쩌면 이렇게 제멋대로에 뻔뻔스러우우울.. 실.. 수 있을까. =_=
토요일에는 2시부터 10시까지, 일요일에는 11시부터 8시까지 학원이 있는
나는 어떻게 시간을 내서 가라는 말인고? (네 명이 조를 이뤄서 간다)
평소 지역문화 체험학습용으로 주어지는 시간에 겨우 다녀 오는데
갑자기 특활 있는 주에 다녀 오라니,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다행히 폐막이 금요일이라 주중에 다녀올 수밖에 없었지만,
이 선생님에 대해서 조금 생각할 기회가 생겼다.
갑자기 불러서는 그 짧은 기간 안에 보고서를 써 내라고 하다니.
내가 학생이라 시간이 많고, 또 많아서 주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걸까?
아니면 우리 네 명에게 학교 대표라는 명색만 번지르르한 이름을 붙여주고
보고서 쓰는 기계 취급하는 걸까?
이렇든 저렇든 별 상관 없다.
아무튼 개인적인 시간 계획을 절대적으로 무시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까.
기술가정을 담당하여 학생들에게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써 참으로 모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역시 보고서는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이다.

교내 백일장이 있었다.
차하.
요즘에 글을 안 써서 그런건지,
아니면 여태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써 보려고 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별로 좋은 글을 못 썼다.
그리고 올해도 느끼는 것. 나에게 2교시라는 시간은 글쓰기에 너무 부족하다.
짧은 글이라도 쓰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나에게는 정말 고역이다.
퇴고할 시간은 고사하고 내 생각을 다 풀어놓을 시간도 없어. -_ㅜ
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글을 쓸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 TEPS모의고사를 쳤다. 2시간 20분에 걸쳐서.
요즘에 드라마 보느라 듣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듣기영역은 정말 쉬웠다. 말이 쏙쏙 귀에 들어오는데.. 얼마나 기쁘던지.
..다만=_=
다른 영역(어휘, 문법, 독해)은 다 어려웠다; 제길.
특히 독해!
내가 그 학원 처음 들어갈 때만 해도
듣기가 제일 안 돼고 독해를 제일 잘 했었는데
지금은 완전 뒤바뀐 게 아닌가?!


이제 일본어능력시험이 다가온다.
아직 기초도 다 안 배웠지만;; 4급에 도전해 본다.
오늘 모의고사를 쳤는데 264점.. 일단은 합격점. (240점부터 합격)
다 배우지도 않고, 4급 준비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꽤 좋은 점수라고 선생님이 좋아하시더라.
흠, 저도 기분 좋아요, 선생님. //_//

너무 긴가?
2000자 넘으면 어떡하니.
 
 
 


K②AYN-쿄코 2003-10-12  

즐거운 일요일이에요~~
명란님~ 안녕하세요~ 쿄코에요~
이렇게 오랜만에 서재에 들리게 되었네요~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탐방(?)을 하다가 이렇게 또 나의 서재에
정착하게 되었네요.. ^ 0 ^ ;;.; ..하핫.. ;;
어제는 시험이 끝나고 만화책을 또 이따시~ 만큼 빌려 봤어요.
책방의 신간을 싹쓸이 해버렸다는.. ㅡ_ㅡ..;;..
그남자 그여자16권을 읽었는데(아, 이 책 읽으시나요?)
정말 읽으면서 울뻔 했어요..ㅜ.ㅜ... 그리고 주인공들의 사랑과
강한 마음에 또 한 번 감동했구요..
혹시 안 읽어 보셨다면 꼭 읽어 보세요.
아, 물론 만화책 이랍니다.. ㅇ_ㅇ..;;..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전 감기 걸려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보내세요~~★

P.S 참, 밑에 명란님 사진 정말 예뻐요~~>_<
꺄아~~
 
 
明卵 2003-10-13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요즘에 웬 드라마에 빠지는 바람에 정신 없다가
또 바빠져서 잠시 드라마를 접고 돌아왔습니다.^^
그남자 그여자는 정말 잘 읽고 있는 만화책이지요!!
정말 멋집니다-_ㅜd
에.. 이래봬도(?) 저 만화책 많이 읽었어요! 6살 때부터 읽었는걸요.^^
쿄코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P.S. 각도의 예술이지요. (각도의 예술이 만든 얼굴이 저 정도란 말입니다;;)
 


明卵 2003-10-05  

편집이라는 건..
편집이라는 건 참 재밌구나.
어젯밤, 샤워하고 나서 디카를 가지고 놀다가
(3시에-_-.. 그야말로 달밤의 생쇼;)
셀프샷 찍은 걸로 편집을 해 봤다.
위에서부터 원본 - 만화효과 - 눈효과.
내 얼굴이지만 예쁘지가 않다. ^^;;
통통~하고 눈썹이고 속눈썹이고 별로 없는 얼굴이다.
무난한 얼굴이라고 하면 되려나. (무난하지 않고 심각할지도 모르고)







아, 원래 안경을 쓰지만 안경 벗은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벗고 찍어봤어요.
눈이 많이 나빠서.
거울로 보려면 아주 가까이서 봐야 하는데,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면 얼굴 전체가 잘 안 보이니까.
흑.. 안경을 벗으면 내 얼굴조차 볼 수 없다니-_ㅜ
안경, 참 나쁜 놈 이지요.
뭣보다, 안경을 쓰고 찍으면 얼굴이 뒤틀려보여서! (렌즈 부분이)
참 짜증납니다. 욱..



내 책상 밑에 있는 그림.
방학 끝날 때가 다 돼서 미술숙제-작품1점-를 하려니 시간이 없어서
아주 간단한 걸로 끝내버렸던;
주어진 그림 조각을 원하는 곳에 붙이고 연결해서 그리는 것.
준비물: 종이, 볼펜, 잡지에서 아무렇게나 찢은 조각





오늘 아빠 생신이셔서 책을 사 드리려고 영풍문고에 갔었는데,
결국은 내 만화책까지 사 버렸다. (도.. 돈이 없다!!!)
시미즈 레이코의 근간, '비밀'!!
역시.. 시미즈씨 그림의 인체는 아름답다.
마치 컴퓨터 그래픽같다.
그래픽은, 진짜 인간이 아니라 흠이 없다.
아주 닮았지만 진짜가 아닌 가짜. 그래서 매력적이다.
그런 매력을 가진 것이 시미즈씨의 인체란 말씀!
그리고, 그녀가 인물들은 아무리 우락부락하더라도 선이 가늘어서,
전체적으로 부서지기 쉬운 유리알같은 느낌을 준다.
으아아아~!
쓰고만 있어도 가슴이 설레는구나-_ㅜ 그 가슴뛰게 하는 그림들..
음.. '월광천녀'에서 아키라의 누드 그림도 좋았지만
'비밀'의 인체, 근육, 내장, 뼈 같은 것들, 아주 좋다.
아, 물론 나는 싸이코가 아니다.

그리고, 이 만화는 그녀의 그림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멋지다.
'뇌'를 이용한 수사라니.

 
 
_ 2003-10-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란님 참 귀여워요~~ ^^
사진이 정말 잘 나왔다고 혼자 생각을 하는데...혹 각의 예술 -_-?;;

농담이구요 ^^;;
눈이 많이 나쁘신가봐요. 저도 눈이 짝퉁이라(한쪽은 좋고 한쪽은 무진나쁜.;;)
고생은 안해도 가끔은 불편을 느껴요. 짝퉁은 원근감이 약간 떨어지는;;
원래는 시력이 한쪽은 무진 좋았는데 점점 나빠지더니 요즘은
안경 벗으면 약간 불편함을...아니 많이 느낀답니다. ㅠ_ㅠ

언젠가 밤에 남산을 갔었는데(저희도 남산이 있다는 -_-v)
안경을 벗고 가는 바람에 갈때는 해가 있어 몰랐는데
올때는 바닥이 아무것도 안보여서 거의 헤매다 싶이 왔다는..;;
크헉..;;
안경을 아침부터 끼지만 않으면 되는데...그것도 힘들구 ㅠ_ㅠ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네요..;;

ps. 만화책은 제가 모르는 것이군요...;;; 만화책 본게 손가락 꼽을 정도라 ㅠ_ㅠ

_ 2003-10-0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그 문제 맞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그럼 100점??
ㅊㅋㅊㅋ
^^;;;;

明卵 2003-10-13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하세요. 호호..^^ 무려, 그 '각의 예술'이라는 것입니다! +ㅁ+
저도 눈 상태가 좀 많이 안 좋지요..
한 쪽은 나쁘고 또 다른 한 쪽은 무진장 나쁜;; 상태랄까요=_=
근시만 아니면 눈병도 안 앓은 아주 건강한 눈인데...

만화책은 최근에 나온 것입니다. 많이 유명한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친구에게 빌려줬다가 무서운 수학선생님께 뺏기는 바람에
잠시 제 손을 떠났었다는 일화가ㅜ_ㅜ
(지금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하.. 워낙 제가 평판이 좋아서요![퍽])
 


明卵 2003-10-04  

시험이 끝났다!!
우오오오;ㅁ;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잘 못 쳤다.
하긴, 이번만큼 시간이 없었던 시험은 처음이었어.
물론 그렇더라도 내가 열심히 했으면 잘 했겠지만. ^^;
영어에서 틀릴지도 모른다는 게 가장 큰 충격.
이번엔 공부도 했는데=_=
아니, 주격 관계대명사 + be동사 해서 지울 수 있는거랑
목적격 관계대명사랑..
이렇게 해서 다 지울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음, 시험이야기는 그만 하고, 그보다도!
디카를 샀다♥
삼성 케녹스 디지맥스 V4..이름이 길다-_-
몇 일 전에 왔는데, 난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시험공부 한다고 썩어가는 중에 택배가 왔고,
품명을 보니 '디카'..
놀라서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무려 "선물이야"라고!
사랑해요, 엄마!! ;ㅁ;


뭐, 그런 이유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디카는 좋은데 주인이 못 찍어서 미안하다-_ㅜ







밖에서 지금 동생이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있는 중.
솔-도-라-파-미-도-레. 솔-도-라-시-도-레-도!
도는 사슴, 암사슴..
역시 노래가 참 좋다.
 
 
_ 2003-10-06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경우는 메마른 정서가 원인이 아닌가 하는...;;;;

단, 학생때 마음편히 공부할 시기는 중고등학교 밖에 없다는 말에
헹~ 하고 웃어 넘겨버렸었고, 어여 이 시기가 끝나기만을 간절히 바랬는데
막상 그 시기가 끝나고 나니, 그때 그말이 뼈져리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고3은 언젠가는 이때가 그리워 질게다라는 생각으로 버텼죠.;;)

_ 2003-10-0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가 걸리려는지 어질어질한데 그러고 보니 윗글 문맥이
완전 날려가는군요..ㅠ_ㅠ

明卵 2003-10-05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아요!!

음, 그런 일들이 많죠.
어릴 때 어른들을 해 주는 말을 들으면서
'참 멋 없다'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커 갈수록 할 말이 별로 없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그런 말들이 더 많아질까요?

_ 2003-10-0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앗. 디카 사셔서 무지 좋으시겠네요 >_<
저도 디카가 가지고 싶어 지금 눈독은 들이고 있는데
가격대가 만만찮아서 현재 포기모드로 ㅠ_ㅠ

셤은 열심히 하셨으면 괜찮을거에요 ^^
담번에 더욱 잘치시길(이소리가 제가 학생때는 그저그런 소리더만
이제는 마땅히 할말이 이말 밖에 없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