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좀 해볼까하고 링구아에서 나온 책을 샀었는데 너무 쉬웠다. 모르는 단어를 체크했는데, 한권 다 풀면서 50개정도 나왔다. (그것도 대체로 '본 적도 없는' 단어가 아니라 '아리송한' 단어들로.) 얼른 다 풀어버리고 새 책을 주문했는데, 아뿔싸.


이 두권을 주문했다. 그런데......이건 너무 어렵잖아.OTL 나는 나를 너무 과대평가했단 말인가?! 독해를 끊어가며 하는 게 얼마만이냐. 듣기는 하나 듣기만 하는데 무슨 12분이 소요되냐. 게다가 첫번째 문제부터 'well... ur...'을 많이 쓴다는 컨셉?! 처음 CD 꽂고 12분동안 계속 'well... ur...'듣다보니 공부할 의욕이 사라진다. iBT는 정말 무섭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 이걸 계속 해야하나? 아니면 좀 더 실력을 쌓은 후 도전해야 하나? (물론 안할 건 아니다.)

만약 위의 책을 잠시 접고 좀 더 공부한다면, 이 책을 할까 생각중이다. 같은 반석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위의 책은 advanced course, 이 책은 prep-advanced course니까 앞단계인 것 같다. 서점에서 봤더니 형식은 같은데 지문이 좀 더 짧은 것 같았다.

그리고 위의 책들을 다 보고 나면 이 책을 볼까한다. 방학때 학교에서 쌤이 이 책 몇장 프린트해주셨었는데... 그땐 무슨 이런 게 다 있나 싶었건만 반석 myself에 비하면 쉬운 것도 같다. 그냥 이거까지 본 다음에 myself를 볼까;;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안 했다. 학원도 끊은지 오래다. 나는 궁금하다. 너무 안 해서 바보가 된 건지, 저 책이 너무 어려운 건지. (음... 안 한 것도 있고, 책이 어려운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지, 새로 살 것인가, 저 책을 붙잡고 늘어질 것인가. 아니면 TEPS로 다시 돌아가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