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다. 지독히 서럽다. 앞으로 9권이나 남았는데 이 설움을 어떻게 견디고 읽을고...
그리고, 책에 표현된 사투리는 일상에서까지 영향력이 너무 강하다. 오늘 버스가 급정거를 했을 때 속으로 내지른 말이란 "뭐하자는 것이여 시방! 미쳤당가!" 머릿속에 여러 지방 사투리가 뒤죽박죽 섞여서 생각을 할라치면 툭툭 튀어나오니 여간 우스운 게 아니다. (우시운...이라고 쓰려고 한 건 또 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