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따위님의 삼행시 이벤트에 당첨되어, 올리바인 팔찌를 받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예뻤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피감있고, 안정적이면서 가볍고 맑은 색상에, 특히나 샤그락하면서 부서져내린 빛조각같은 느낌을 주는 연둣빛이 내 맘에 쏙 든다. 따위님, 정말 감사드려요~
그런데, 사흘전 모종의 사건으로 디카가 망가져서 뚜렷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디카를 고칠 때까지 기다릴까 했지만 아직 맡기지도 않은 걸, 그럼 언제 찍겠냐 싶어서 그냥 폰카로 찍어 올린다. 저것보다 몇만배는 예쁘다고 생각하면 된
다.
따위님 삼행시 이벤트 응모작
이: 이상하게도
따: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이
위: 위험하리만치 좋아질 때가 있다.
이: 이럴 때면
따: 따라오라 손짓하는 듯한 빛살에 몸을 맡기고
위: 위로, 위로 오르고 싶다.
이: 이상하게도
따: 따분하게만 흐르는 일상이
위: 위구하리만치 싫어질 때가 있다.
이: 이럴 때면
따: 따각따각 말발굽 소리에 몸을 맡기고
위: 위태로운 바람도 맞아보고 싶다.
세번째 사진은 안 넣으려고 했건만... 글 길이가 너무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