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안방 전구를(?) 갈았다. 그 때 찍은 사진인데, 이름하야 '홀맨 패밀리'. 슬프게도 엄마홀맨은 없다. 엄마홀맨은 그 시간에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우선, 첫째딸. 삶이 혼란스러운 홀란이. 으윽... 저 팔의 압박이라니.

다음, 둘째딸 귀여운 홀민이.

그리고 하이라이트! 홀맨가족 대빵이신 홀철씨. 요즘 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멋지다. 그리고 오른손은... 엄마인 홀희씨를 잡지 못해 안절부절하느라 저런 모양으로~
그러고보니 우리가족 이름 끝자가 같은 게 전혀 없다. 하명란, 하승민, 하은철, 윤미희... 어라? 아니, 성 빼곤 아예 같은 글자가 없네! 새로운 사실이구만. 홀맨가족은 절대 가족사진을 찍지 못한다. 홀맨머리가 세개밖에 없어서 꼭 한사람이 빠져야 하기 때문에. 언젠가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면, 홀맨가족이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도 오겠지. 그때가 되면 홀희씨도 같이 넣어서, 한 장에 찍고 싶다. 홀맨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