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닫다.  

그것은 강요가 아니다.  

입을 닫는 행위는 더 이상 공유를 거부함이다. 

그저 닫다.  

닫는 수밖에는. 

 

하물며, 심지어, 여기는 피렌체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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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 PC115, P2, U10, P9, U20, Lomo, Action Sampler, V1, Instax 200, Instax mini 30i, 300D,  

FX2, SD14, M853 등등 몇몇의 동생 조카들,

그리고 얼마 전의 PEN EE-3,

드디어 GR D-2. 두둥.  





 

 

 

 

결국 GX200도 아니고 PEN E-P1도 아니고 GR D-2. 

어제 입양한 아이는 레드링도 걸려있다네.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 멀리, 오래 함께하는 동안 탈나지 않길. 

 

회색글씨는 이제 입양보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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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9-09-1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람이 그러더군, 사람 가지고 노는데 천재성이 보인다고. 뭐냐, 그 대사는.

Hardboiled Oz 2009-09-2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췌. 만나는 사람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자랑질을 아무리 해봐도. 누구하나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고나.
나는 이토록 기계를 사랑하는, 친기계적 사고를 하는, 친기계적 인간인데 내 주변의 사람은 어찌 기계를 가까이 두려 하는 사람이 없는 게야.
 

 

 

 

 

떠날 날이 이리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고 싶은 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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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9-09-15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희언니는 먼 길 떠난다고 책은 한 보따리 사주시겠다고, 정규범은 먼 길 떠난다고 운동화를 사주겠다고. 그저 마음만도 고마운.

Hardboiled Oz 2009-09-2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후벼파고 말았어.
 

알랭 드 보통의 책 제목과 같은 "anxiety"라는 단어에는 '불안'과 '염원' 두 가지의 뜻이 공존한다.  

신기하게도.  

 

조급하지 말 것.  

조급증은 일을 그릇친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Fear Eats The Soul>는 영화 제목처럼.  

영어 제목을 직역을 하니 참으로 무서운 제목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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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키지마에서 느닷없이. 

 

<선샤인 클리닝>, <9>, <이태원 살인사건>, <마이 시스터즈 키퍼>, <애자>, <하바나 블루스>,  

<원위크>, <페임>, <나는 갈매기>, <내 사랑 내 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그나저나 10월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디스트릭트 9>, <더 로드>, <디스 이즈 잇>, <솔로이스트>,  

<언글로리어스 바스터즈>, <뉴욕 아이 러브 유> 를 한다는데. 

역시 가을엔 영화. 근데 9월은 왜 이래?! 

우리나라가 아열대로 변한다 하더니만, 9월도 여름이니 영화도 이 모양이고나.  

10월엔 아쉬워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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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9-08-30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블리 본즈>의 예고편이라니! 아, 피터 잭슨씨!

Hardboiled Oz 2009-08-30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뉴욕 아이 러브 유>의 예고편도 기대 만땅하게 만들어 주시고!

Hardboiled Oz 2009-09-03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정말로 <판타스틱 Mr. 폭스> 11월에 개봉 해?!
판타스틱 Mr. 로알드 달(아니지, Sir. 로알드 달, 이지.
판타스틱 Mr. 웨스 앤더슨.
판타스틱 Mr. 조지 클루니.
아후!

Hardboiled Oz 2009-09-07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울렁거리는 영화. 숨을 들이마시며 참는다기 보다는 한 숨 같은 영화. 감동이라기 보다는 슬몃 웃음이 나는 영화. 환장했다기 보다는 좋은 영화로 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그러니까 영화가 영화로 완전하다기 보다는 스믈스믈 좋은 왜 그런 영화 있잖아. <선샤인 클리닝>은 <미스 리틀 선샤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다소 빤히 보이는 장치 투성이었지만 선댄스 영화제의 특별장치라 생각하면 용서되는 그런 거.

Hardboiled Oz 2009-09-1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이 <17 Again>이란 영화는. 이제 이런 영화 그만 나올 때 되지 않았어?! 물론 하이틴 무비가 언제나 그러하듯 재미는 있으니 그만 나올리가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풋. 심지어 나 역시 이리 좋아하 하잖아. 주인공으로 나오는 청년들은 또 어찌나 소가 핥아놓은 것처럼 매끈한지!

Hardboiled Oz 2009-09-1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 Again>의 주인공 잭 애프론의 새끈한 생김새에 힘입어 <하이 스쿨 뮤지컬>을 1, 2, 3편을 통달. 중간중간 스킵해가며 봐도 괜찮았을 만큼 영화는 전형적. 그래도 신나고 재밌잖아. 하여 하이틴 무비는 언제나 용서를 하게 되지.

Hardboiled Oz 2010-01-24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안하다. 그럭저럭 그랬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조승우에도 불구하고. 별 다를 것 없는 이야기.

Hardboiled Oz 2010-01-29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절이 시절이니 만큼, <애자>를 보고 눈물을 흘려주고 난 후 엄마와의 통화를 끝내고 박장대소 칼칼 웃다가 울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