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
여기서 아파트라 부르는 것은 유럽의 플렛의 개념으로, 영화 <라빠르망>과 같다.
물론 파리처럼 높다란 건물은 아니다.
appt #2, 가 앞으로 몇 달 동안의 주소.
이제 겨우 소파식 침대를 조립하고, 냉장고며 세탁기, 드라이머신, 전기버너와 테이블이 들어찼다.
침대는 다음 주.
무얼 하나 끓여먹을 냄비도, 무얼 하나 찍어먹을 포크도 없다, 지금은.
그러니 어쩌니 해도 방 한칸 빌려썼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700유로짜리 가이드시스타네 집보다
390 캐나다 달러의 이 널찍한 라빠르망이 훨씬 좋다.
커다란 침대와 화장대가 들어갈 침실과 굴러다녀도 좋은 넓은 주방, 그리고 매우 넓은 거실.
무엇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다.
무엇 하나 나쁜 것이 없다.
얼마나 살다 가려나.
나는.
혹은 avec m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