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아온 <행복의 건축>의 덤 책 중 하나 <여행의 기술>을 들고 외출을 했었다.
원고 작업을 하는 내내 때때로 들춰보던 책이었는데 이번엔 페이퍼백의 단촐함.
양장본을 들고 다닐 때보다 가볍고, 꺼내 읽기도 편리한, 고마움이 있었다.
책이 가벼워지니 내용이 더 가깝게 느껴졌고 마음이 산뜻했다.
문고판으로 읽는 편이 훨씬 더 좋은데, 어째서 많은 출판사들은 양장본을 고집할까.
우리도 재생지로 만들어진 싼 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책 값이 싸지는 것은 작가의 노고를 업수이 여긴다는 뜻이 결코 아니라는 걸 다들 알고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