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책을 모조리 가져가라고 했다.  

여기 가져다 놓는다 해도 문제다. 

책이 짐이 되어가다니. 

  

살던 집에서도, 살고 있는 집에서도. 

 

너무 멀리 온 탓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극장에서 보리라 다짐. 

 

<검우강호>, <노라 없는 5일>, <된장>, <하비의 마지막 로멘스>, <바흐 이전의 침묵>

 

10월인데 이게 다야?  

아직 결정하지 못한 탓일 게야. 아직 뭘 상영할지 택하지 못한 탓일 게야.  

단 두 편이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아메리칸>이라도 개봉해 주면 좋겠다.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속속 들려오는 오우삼 감독의 <검우강호> 소식, 점점 기대 만땅! 

 

결정이 되었어도 11월이 다 갈 때까지 볼 영화가 없기는 변하지 않았다니. 

12월이 오고 <소셜 네트워크>와 <투어리스트>가 개봉할 때까지 극장에서 뭘 보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퀴즈왕> 어떻게 10월 말까지 극장에서 버텨주실 런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명탐정윤자 2010-10-0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어디에 있는거야....연락이 안대ㅠㅠ

명탐정윤자 2010-11-09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니..잠수인거야?
 

우리는 곧 석달 열흘 간을 떨어져 있게 될 것이다.  

꼭 100일이다. 우연찮게도.  

그는 잊지 말라고 했다. Be Positive! 

몇번이고 강조하며 말했다.  

그저 'Fun'으로 이 모든 것을 행하려 한다고 생각한다면 벌써 그만뒀어야 옳다고.  

100일간이나 떨어져 지내겠지만 나쁜 생각은 하지 말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 밖에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ardboiled Oz 2010-09-11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치즈를 안 사왔다. 어쩌나.

Hardboiled Oz 2010-09-14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이 너무 비싸서 괜한 핀잔을 들었다. 뭐야. 마음에 들지 않아, 이 따위 시스템.

Hardboiled Oz 2010-09-1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그렇지, 조용하고도 화려한 영화들의 향연이 시작될 가을의 문턱.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애프터 라이프>, <페이퍼 하트>, <에브리바디 올라잇>,  <퀴즈왕>,

<라임라이프>, <노다메 칸타빌레 Vol. 1>, <마루 밑 아리에티>, <옥희의 영화>, <그랑프리>,  

<수퍼배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한국가면 볼 수 있을까, 9월에 개봉한 영화라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ardboiled Oz 2010-09-06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퀴즈왕> 예고편에 완전 기대 만땅. 역시 장진.
장진 영화는 한 장면이라도 보고 있으면 창작욕이 마구 생기는 이상한 영화.

Hardboiled Oz 2010-09-11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가 오면 영화를 좀 볼 수 있으려나.

Hardboiled Oz 2010-09-15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개봉한 거냐, 이 영화 <남쪽으로 튀어>. 2007년에 만들어져 개봉한 줄도 몰랐다. 역시 오쿠다 히데오의 책이 읽고 싶네. 한국가면 교보에 들러붙어 앉아 다 읽어내려 주리라.

Hardboiled Oz 2010-09-15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보니 <남쪽으로 튀어>는 올 해 8월에 개봉하려 시사까지 마친 상황인 듯 한데, 정작 개봉은 미뤄진 듯.
 

<솔트>, <오션스>, <크랙>, <테이킹 우드스탁>, <아저씨>, <토이 스토리 3>, <엑스페리먼트>, 

<남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 <킬러스>, <익스펜더블>, <악마를 보았다>, <골든 슬럼버>,  

<더도어>, <소라닌>, <라스트 에어벤더>, <그 남자가 아내에게> 

 

의외네, 8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ardboiled Oz 2010-09-11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 만난다고 끝나는 건 아니야." <남의 섹스를 비웃지마>를 보던 피렌체의 밤.
마음을 전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기다려도 오지 않거나, 기다리는 줄도 모르는 것이 사람 마음일 테니까. 마음이 아프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픈 것이었다. 부정의 마음들이 모여 부정의 마음들만 남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