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축하합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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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2-25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티나무님도 성탄 뜻깊게 보내시어요~

느티나무 2005-12-25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아영엄마님도 성탄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포스트 잇까지 붙인 아영이한테는 어떤 선물 주셨나요? 아! 그리고, 애기들이 받아 온 상장 보시면 흐뭇하시겠어요? ㅎㅎ
 

'인위적 실수'라는 말에 대한 단상 

  • 인위적

         -「명」자연의 힘이 아닌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또는 그런 것.

  • 실수

        -「명」「1」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행위.

   인위적이라는 것의 의미는 의도를 가진 행위라는 느낌이 강하고, 실수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어쩔 수 없이, 또는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잘못으로 받아들여진다. 한 마디로 '인위적 실수'라는 말은 문학에서 가끔 보이는 모순 어법의 적절한 예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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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0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 서재에 다녀가신 분이 20000명(중복 포함)이 되었네요. 20000이라는 큰 숫자는 어떤 실감도 없는 글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다녀가신 한 분 한 분에게는 큰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럴수록 더욱 마음을 나누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풍성한 식탁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욕도 솟습니다.

   20000번째로 다녀가시는 고마운 님, 첫발자국을 남겨주시는 님께 책 한 권 선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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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2-19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20000번째 주인공은 누가 되실지 궁금~ ^^

물만두 2005-12-19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119997

축하드려요^^ 2만힛~


아영엄마 2005-12-20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 그 주인공이 저 인가요? ^^;;

220000

icaru 2005-12-20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티나무 님도 아영엄마 님도 축하드려요!!

느티나무 2005-12-20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축하합니다. 그리고, 물만두님, icaru님, 고맙습니다. 아영엄마님께서는 읽고 싶은 책과 주소를 남겨주시면 제가 얼른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루 2005-12-2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20011  뒷북이지만!   :)

그루 2005-12-2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20011  뒷북이지만!   :)

느티나무 2005-12-20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북도 두 번을 치시는군요 ㅋㅋ 그루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아영엄마 2005-12-2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저보다 더 자주 들리시는 분께 드려야 하는데 제가 받아도 될른지..
더 자주 들리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고맙게 받을께요.. ^^*
느티나무님이 추천하신 책 중에서 한 권 골랐어요~


2005-12-20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에 올려진 공지사항이야 예전에 보고, 응모해야지 했다가 결국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늦어도 뭐 어떤가? 올해 읽은 책 중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 있다는 거 아주 중요한 일이다.

2005년 느티나무에게 감동을 준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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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우리 내외, 여동생 내외와 7개월 된 딸, 그리고 미혼인 남동생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12월  하순에 우리 가족들의 생일이 몰려있다. 아버지와, 매제, 나의 아내 생일이 모두 12월 하순이다. 그래서 이참에 모두 모여 세 사람의 생일을 축하하기로 하고 오래 전부터 지난 토요일에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이 약속이 위태로워졌다. 지금껏 건강하던 아버지께서 약간 몸이 불편해져서 어쩔까 싶었는데, 병원에 다녀오신 이후로는 괜찮아지셨다. 충남 공주에 살고 있는 여동생 내외는 지금껏 내린 눈 때문에 시간에 맞춰 내려오는 게  어렵다고 했고, 거제도에서 일하는 남동생은 야간으로 아예 저녁 늦게나 온다는 것이었다.

   나도 토요일이 공부방 송년잔치를 하는 날이라 공부방 식구들에게 미안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 그래도 수 년만의 가족 외식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공부방 행사에 들렀다가 부모님을 모시러 갔다.[이 때는 낮에 부모님 댁에 들러서 부모님의 차를 빌렸다.] 부모님을 모시고 이제 우리집으로 가서 아내를 태우러 가는 데 눈이 펑펑 쏟아졌다. 우리집 앞에서 생일 케이크를 들고 눈을 맞으며 서 있는 아내를 태우고 나니 눈이 더 많이 날렸다. 우리가 가기로 한 식당은 양산에 있는 고기집인데, 만약 거기도 여기처럼 눈이 온다면 돌아오는 길이 큰일이었다.

   한 순간, 예약을 취소하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을까 싶기도 했으나 어떻게 마련한 자린데 싶어서 조금 더 가 보기로 했다. 다행이도 눈은 그쳤고, 저녁 7시 쯤에는 식당에 도착했다. 여동생 내외도 경주를 지나 한참 달려오는 중이라 식당의 위치를 알려주며 바로 오라고 했다. 8시가 조금 못 되어 도착한 식구들. 조카인 장 미(성은 張哥요, 이름은 아름다울 美)가 우리들에게 둘러싸여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는 동안 여동생 내외는 서둘러 저녁을 먹었다.

   진짜 기억에도 까마득한 우리 가족 외식이 이번에는 아주 좋았다. 남동생도 왔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집으로 오고 있다던 그 녀석은 연락도 잘 되지 않았다.(언제 철이 들려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다시 우리집으로 왔다. 여동생 내외는 우리집이 처음이고, 부모님은 두 번째로 오신 것이다. 어색한 생일 축가가 끝나고, 케이크를 조금 나눠 먹고, 부모님과 여동생 내외는 늦게야 돌아갔다.

   앞으로는 가족들끼리 조금 더 자주 만나야겠다. 생각해 보니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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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2-19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

느티나무 2005-12-1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답니다. 남들에게 일상적일 수 있는데, 저희 집에서는 좀 특별한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남아요.

아영엄마 2005-12-1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티나무님, 저희집도 그런 특별한 날이 거의 없어요. 친정부모님과는 거리가 멀어서 서울 오셨을때 일년에 한 두번 모시고 보고는 끝(이제 돌아가셨으니 영 그런 날이 없을거고..ㅡㅜ), 시부모님께서는 외식은 돈낭비라고 생각하셔서 모이면 집에서 모이지 나갈 일이 없네요. 시동생네도 여수라 멀어서 명절 때나 얼굴 보구요.. 아무튼 며느리 입장에서는 나가서 먹는 것도 화기애애하고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