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댓글을 읽어 보면, 모두가 미친 게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예전에 읽었던 눈먼 자들의 도시,는 눈이 멀었다는 분명한 자각 증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균형 감각을 잃었다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 심각하다.) 그들이 모두 '알바'일 수도 없고, 혹시나 '알바'들이 도배를 한다고 해도 그건 더 문제가 심각한 게 아닌가?
새삼스레 이 나라를 걱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더 살기가 팍팍해지는 것 같아 우울해 진다. 내가 가르치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엉뚱한 주장으로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더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