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O반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앞으로 1년 동안 학부모님의 귀한 자녀와 1학년 3반 교실에서 함께 생활할 담임교사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올해 인근의 OO고등학교에서 OO고등학교로 옮겨와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며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생각이나 생활이 건강하고 성실한 사회인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생활에서는 자신의 관심과 흥미가 어디에 있는지 꾸준히 살피고 찾는 과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담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학진학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고등학교의 교육 현실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좋은 학습분위기와 바른 인성,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별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사항은 언제든지 알려 주십시오.

 

   부족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려는 저에게 자녀들을 믿고 맡겨주시면 열심히 생활해 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올 한 해 동안 가정에 넉넉한 웃음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5년 3월 20일

1학년 O반 담임교사 느티나무 올림


○ 알리는 말씀

  1. 등교시간은 08시 10분까지입니다.(학생이 늦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2. 아이 문제로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십시오.

  (전화번호는 010-2564-XXXX   전자우편은 ljhyung92@hanmail.net)

  3. 제 수업시간표를 드립니다.

 (♣가 없는 시간에 연락해 주시면 저와 통화하실 수 있습니다.)

 

시       간

 

09:00~09:50

1교시

 

 

 

10:00~10:50

2교시

 

 

 

 

11:00~11:50

3교시

 

 

12:00~12:50

4교시

 

 

 

 

13:40~14:30

5교시

 

 

 

14:40~15:30

6교시

 

 

 

15:50~16:40

7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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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05-03-2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임을 맡은 해마다 쓴 가정통신문! 올해는 별로 고쳐 쓴 것도 없는데, 새학교에 적응하느라 지금에야 손을 보고 마무리했다. 아마 오늘 저녁이면 이 편지가 아이들손을 거쳐 학부모님들께 전달될 것이다. 이 편지 한 장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둘러싼 불신의 벽을 걷어낼 수 있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우주 2005-03-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느티나무님. 전 국어샘들이 참 좋아요. ^^

푸른나무 2005-03-21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선생님다우신 통신문입니다. 학부모님들이 선생님과의 어려운 높은 벽을 낮게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