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이적+김동률)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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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amental 2004-05-22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적 좋아요♥

1714 2004-05-23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 갔을 때 부르디외 사회학이론을 읽던, 너무 신기했던 어떤 학생이 공연비스무리 한 거 하는 중에 불렀던 노랜데..
그 때는 그 노래가 이노래인 줄 몰랐었더랬죠.

느티나무 2004-05-23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모두는 '날 수 있지만, 날지 못 할 것'이라고 세뇌당한 닐스의 모험에 나오는 그 '거위'가 아닐까요? 묶였다고 생각하면 날 수 없겠죠!! 오늘, 두 사람 다 각자의 약속이 즐거웠나요? 대회에 나가는 것도 즐거울까? ㅋㅋ 다음 주에 독서토론회 잘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