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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상처가 제일 아프다 -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영원한 어른아이들을 위한 위로 심리학
박민근 지음 / 레드박스 / 2016년 8월
평점 :
누구에게 권할까?
불안을 많이 느껴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
평소에 불행을 느끼는 사람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
저자는 자신이 살면서 겪은 힘든일을 이겨내면서 상담치료 분야에 입문하게 되엇다고 한다.
12년 동안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약 3만 명의 내담자들을 만났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31가지 상담 사례를 담고 있다.
상담사례를 통하여 현대인이 받고 있는 상처를 보여주며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심리적인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저자가 겪었던 상처를 극복했던 과정과 심리학 이론을 적절히 설명해주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의 경험과 내담자들의 사례를 읽다보면
아마도 독자가 가지고 있던 고통과 비슷한 사례가 있을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보면서 자신의 심리적 고통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불안하세요?"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그런데 말이죠 불안은 대개 상상이거나 자기 환상이랍니다.
당장 죽는 일이 아니라면 뭐가 그리 두려울까요?"
40쪽
현대인들이 대표적으로 겪는 심리적 고통중에는
분노, 불안감과 우울증 그리고 무기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인의 자살율이 1위라고 하던데 이는 불안감과 우울증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또 최근에는 젊은이들 중에 '은둔형 외톨이'가 많다는 뉴스를 보게 되는데 이는 무기력증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뉴스에 '묻지마 살인'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사회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모든것이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특히 불안감과 우울증에 대해서 많이 다룬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불안이 높아지고 식욕도 증가한다고 한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 빠르게 늘어나는 신경전달물질인 유로코틴-3
에서 그 이유를 발견했다.
유로코틴-3는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될 때 우리 뇌에서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듯 재빨리 두 부위로 전달된다.
한쪽은 복내측 시상하부라는 곳으로 주로 배고픔이나 안정감과 관련이 깊은 부위고, 다른 한쪽은 외측 중격이라는 불안과 관련된 부위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의 불안 센서가 자동으로 켜지고,
음식에 대한 욕구가 늘어난다.
스트레스, 불안, 음식은 손을 맞잡고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긴다."
49쪽
회사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조직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이런 스트레스로 인하여 체중증가, 불안감으로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인에게 우울증을 가져다준 세 가지 발명품이 있어요.
첫 번째는 에디슨이 발명한 전등이에요.
전등은 우리의 충분한 수면을 빼앗아갔죠.
불규칙한 숨녀과 수면 부족은 곧장 우울감으로 나타나요.
두번째는 텔레비전이에요. 혼자 거실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늘면서 친구와 보낼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죠. 물론 운동이나 신체활동도 TV때문에 방해받고요.
마지막은 스마트폰이에요.
스마트폰을 잡고 이쓴 시간이 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보지 않는 것 같아요. 책은 뇌 전체를 활발하게 움직여서 부정적 감정이나 편견에 사로잡히는 것을 막아줘요. 결국 우리의 문제는 균형의 상실이라는 거죠."
52쪽
현대인은 균형을 잃고 살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삶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잠시 티비를 끄고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걷기운동을 걷는것은 어떨까.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거나 요가명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처다보는 사람들은
퇴근 후 집에 와서 티비를 보기보다는 몸을 움직여 활동하는것이 좋고
하루종일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조용한 방에서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해보는 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인들이 심리적 고통에 점점 빠져들어 가는 데에는 사회 문화적 원인도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극도로 형편없어진 식생활도 그에 일조하고 있다."
270쪽
저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도 가려가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육체뿐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간편하게 사서 먹는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고
자연 그대로 천연 농산물을 섭취하는게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살고 있다.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 조성은 스트레스로 이어져 우울증과 불안감 그리고 무기력증을 낳는다.
상대방을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경쟁분위기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서로 도와가며 상생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면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은 줄어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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