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향기
최병광 지음 / 한국평생교육원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 권할까

라오스를 아직 여행하지 않은 사람.

라오스에 관심이 많은사람.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


저자는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카피라이터이자 작가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십년이라는 시간 차를 두고 라오스를 두 번 방문하였다고 이를 바탕으로 여행 에세이를 썼다.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많은 배낭여행의 경험이 있다는 것을 작은 여행 노하우를 소개하는 대목에서 알 수 있었다.


나도 많은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를 공부하며 여행을 하고 싶다. 그래서 문화탐방 여행기를 써보고 싶다. 죽기전에 꼭 내 이름으로 된 여행기를 써보고 싶다.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면 다른 나라 문화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발짝 떨어져 무심으로 봐야 그 사물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듯이 외국에 나가 그들의 문화를 공부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떠올리며 비교분석 해본다면 우리의 문화를 더 객관적이고 깊이있게 공부 할 수 있을것이다.



"라오스는 즐기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다.

라오스는 순박한 사람을 만나러 오는 곳이며 자연을 만나러 오는 곳이다.

이곳을 심심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라오스를 여행할 자격이 없다.

새로운 곳을 보고 느끼고 따스한 정을 느끼고 싶다면 라오스를 가라.

일상에 찌든 도시인들이라면 라오스가 치유의 땅이 된다.

그곳 시골에서 영혼과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라.

이것이 라오스 여행의 특권이다." 65쪽



저자는 라오스는 아직 때가 덜 묻은곳이라고 한다.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할 수 있는곳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직장도 도시에서 얻기 때문에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알지 못한다.

도시가 편리함을 갖추고 있지만

때론 너무 많은 사람과 복잡성으로 인해

사람을 아프게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라오스는 치유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인도차이나 반도 여행은 겨울이 제일 좋다.

대개 10월부터 4월까지가 성수기지만

라오스는 12월,1월이 좋고 4월이 되면 온도가 상승하여 때로는 40도에 육박한다.

5월에는 비가 오기 시작한다."

67쪽



책 대부분은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느낀점으로 채우고 있지만

가끔 저자는 여행할때 알면 좋은 팁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아직 배낭여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또 사진을 좋아하는 저자는 많은 인물사진과 불상사진을 책에 수록하였다.

글이 읽기 편하고 사진이 많아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다.



"가을이 시작되면, 내 안의 부처를 찾아서 나는 다시 배낭을 꾸릴 것이다."

262쪽


저자는 자신을 절에는 잘 다니지 않는 불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부처는 절보다 자신안에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듯 하다.

나도 그렇지만 저자에겐 아마 역마살이 있지않나 생각된다.

여행을 가면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이 좋고

저자가 말하는 그 나라의 독특한 향기를

맡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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