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록스님 With 108 산사순례 프로젝트 - 산사 순례는 신나는 수행
향록 지음 / 도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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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

불교에 관심이 많은 사람.

전국의 사찰을 가보고 싶은 불자.

 

 

108산사 순례 프로젝트는 송학사 향록스님이

2008년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전국의 사찰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다.

108명을 싣을 수 있는 ​버스3대로 이동하며 전국의 사찰을 찾는

여행이자 순례이자 수행이라 할 수 있다.

"산사 순례의 목적은 분명하다. 마음 공부를 하기 위함이다.

 

변화를 기대하려면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해야 한다.

매달 한 번씩 행랑을 꾸려 여행에 몸을 싣는 것은 작은 일로 볼 수 있으나

10년 가까이를 지속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달라진 자신을 어느 날 문득

알아차리게 되지 않을까."

40쪽

 

 

한 달에 한 번 전국에 절을 찾는것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꾸준히 한다면 분명 한국의 불교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구도심은 더욱 불타오를것이라 생각된다.

무엇가를 꾸준히 하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여러명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한다면 어떤일을 꾸준히 할 수 있고 또 성과도 낼 수 있을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1만 시간을 꾸준히 연습한다면 그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순례를 꾸준히 한다면 분명 무엇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될것이다.

 

 

 책에서는 송학사,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조계사, 용주사, 월정사, 신흥사, 법주사, 마곡사, 수덕사, 직지사, 동화사, 은해사, 불국사, 쌍계사, 범어사, 고운사, 금산사, 백양사, 화엄사, 대흥사, 봉선사, 선운사, 관음사 등 24개의 절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이중에 8곳을 가보았다. 아직 가보지 못한 절도 많았다. 또 내가 알지 못한 절도 많다. 여행을 좋아하고 한국 미술사에 관심이 많고 한국 불교에 관심이 많고 수행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앞으로 가보지 못한 사찰을 가보고 싶다.

조선시대에는 불교가 극심한 억압을 받았음에도 이렇게 많은 절이 전국 곳곳에서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그 만큼 불교가 민중의 속으로 파고들어​ 한국인의 정신에 기저층을 유지하고 있는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를 알고 요즘은 많은 외국인이 템플 스테이를 신청하는것 같다.

 

많은 사람이 산사를 순례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해 이해도도 높이고

자기를 되돌아 보며 시간을 갖어 보았으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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