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점프!
필리프 홀스먼 지음, 민은영 옮김 / 엘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 권할까?

 

미술학도.

사진작가 지망생.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

 

 

책은 당시 유명한 배우, 운동선수, 정치인, 예술가, 노벨수상자 등

197명의 점프 사진을 담았다.

무엇보다 책 표지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점프하고 있는 

오드리 헵번이 남심을 흔드면서

책으로 유혹한다.

 

 

저자는 이미 1979년에 돌아가셨고

살아당시 유명한 사진작가 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사진 주인공은 대부분 고인이고

사진도 흑백사진이다.

 

사진 당시의 시대를 살지 않은

흑백사진 세대가 아닌  나에게는

흑백사진​이 낯설다.

사진 모델의 인물들의 얼굴도 낯설지만

그들이 입은 의상도 낯설다.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 세대인 젊은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들으키고

중년들에게는 추억을 부르는

책이라 생각된다.

 

사진자가는 점프에도리학이 작용한다고 한다.

점프는 성격을 나타낸다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포즈로 점프를 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점프를 시키면 모델이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된다고 한다.

 

 

"머지않아 나는 점프의 치유 효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모델이 수줍어하거나 경직되어 있으면 나는 점프를 시켰다.

그러면 가면이 벗겨졌다. 어색함이 줄고 편안한 모습이 되었다.

말하자면, 사진을 더 잘 받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10쪽

 

 

점프를 유명인에게 부탁한면

자신의 최면을 생각해 거부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부탁에 의해 마지못해 소극적으로 점프를 하는 사람도 있다.

또는

동심으로 돌아가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점프를 하는 사람도 있다.

 

 

" 여자들은 어린 시절에 이미 점프를 배운다.

줄넘기 놀이에서처럼 혼히 무릎을 굽히고 뛰는 방식이다.

성인 여자가 어린 소녀처럼 무릎을 굽히고 점프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점프하는 순간 다시 어린 소녀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떄로는 아이처럼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은 '어른아이'에 속하는 여자들의 특징이다.

 

오늘날 대표적인 사랑의 여신들

- 메릴린 먼로, 지나 롤로브리지다, 브리지트 바르도- 이 보여준 점프가

그들에 대해 드러내는 것은

심리학적으로나 사회학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깊다.

그들의 동작은 근복적으로 어른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55쪽

 

 

는 어떤 점프를 할까?

나는 사진을 찍을때 점프를 한 적이 거의 없다.

대학교 친구들이랑 엠티를 가서

친구들이랑 점프를 하며 찍은 사진이 몇 장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점프를 같이 할땐 우리끼리 정말 많이 웃었던것 같다.

점프는 자신을 억누르는 무엇가를 깨부시고

높이 솟아오르는 힘을 부여하는것 같다.

 

우리는 어렸을때 신나게 점프를 하였지만

크면서 어른들에게 점프를 하지말고

조신하게 행동하라고 교육을 받기때문에

점점 점프를 잊고

동심을 잊고

사는것 같다.

 

점프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이다.

 

점프를 하면

자신에게 스스로 묶어던 사슬을 벗어나

자유를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