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해도 신심 나는 법구경 이야기 - 쉽고 재미있는 원빈 스님의 불교입문서
원빈 지음 / 이층버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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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명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

평소 불교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던 사람.

느슨한 마음을 다잡고 심신을 일으켜 수행을 하고픈 불교신자. 

 

 

 

두 명의 수행자가 등장하여 법구경 이야기를 이끄는데

한 명은 열심히 수행하였지만 수행의 성과가 적어 실망한 의심이 많은 '의심이'와

'의심이'를 돕는 '신심이'라는

'의심이'와 '신심이'가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법구경의 이야기를 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1년, 10년, 30년을 열심히 기도하고 수행했는데

안타깝게도 별 진전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제일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신심信心'입니다.

 

믿음보다는 의심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신심을 가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신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초공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4쪽

 

 

요즘 사회에 무엇가를 믿고 전적으로 자신을 내 맡기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아마도 사기꾼도 많고

경쟁이 심하여 서로를 속이며

서로를 믿지못하는

사회 풍조 때문일것이다.

 

 

불교 수행의 첫걸음은 불법승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부처의 가르침의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전적으로 부처님의 말씀에 내맡기며 수행한다면

수행이 빠르게 진척되리라 믿는다.

 

 

 

"중생들은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고통의 원인에 집착하여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원수처럼 부숴버린다."

 

89쪽

 

 

행복을 바라면서도

생각과 감정이 부정적인 쪽으로 흘러가도

내버려 둔다면 불행해 질 것이다.

행복을 바란다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문지기가 문을 지키듯이

그것들이 어디로 가는지 꼼꼼이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행복도 내가 만들고

불행도 내가 만든다.

 

​불행도 내가 선택하고

행복도 내가 선택하는것이라 믿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긍정적인 쪽으로 흘러가도록

해보자.​

 

 

"눈도 무너져가고, 귀도 무너져가고, 몸도 또한 무너져간다.

몸에 붙어있는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데

마하빨라여, 그대는 왜 마음챙김을 하지 않는가?

 

눈도 시들어가고, 귀도 시들어가고, 몸도 또한 시들어간다.

몸에 붙어있는 모든 것이 시들어 가는데

마하빨라여, 그대는 왜 마음챙김을 하지 않는가?

 

눈도 파괴되가고, 귀도 파괴되가고, 몸도 또한 파괴되간다.

몸에 붙어있는 모든 것이 파괴되어가는데

마하빨라여, 그대는 왜 마음챙김을 하지 않는가?"

 

208쪽

 

 

육체는 태어나면 이내 사라지기 마련이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은것같다.

죽음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수행할 시간은 짧다.

몸이 죽어가니

하루빨리 수행을 하라고 다그치고 있다.

 

불교에서는

인간으로 태어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인간의 몸을 갖고 태어난 이상

짭은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무너져가는 육체속에서

마음챙김을 통한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고

정진하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발심의 보편적인 뜻은

마음을 일으킨다는 것으로

특정한 마음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발심의 특수한 뜻은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의 줄임말로

최상의 깨달음을 향해 정진하겠다는 다짐이다."

 

216쪽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얻겠다고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

수행에서 가장 중요하다.

수행의 시작은 발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계기로​

불교를 믿는 불자라면

​깨달음을 얻겠다는 원을 세우고

​마음을 일으켜

수행에 용맹정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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