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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다시 시작하다 - 리셋 원정대의 뉴질랜드 트레킹
박재희 지음 / 꿈의지도 / 2016년 4월
평점 :
누구에게 권할까?
트레킹을 좋아하는 중년.
여행을 좋아하는 청년.
뉴질랜드에 여행을 가고 싶은 직장인 .
삶에 지쳐 머리를 리셋하고 싶은 직장인 및 고시생.
삶에 지친 7명이
머리를 리셋하고
가벼운 마음을 갖고자
뉴질랜드 자연으로 트레킹을 하는 이야기다.
이름하여 리셋원정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길이래요. 밀포드
트랙."
빙하호수에 산이 완벽하게 비치는 사진이었다.
눈이 덮인 산 아래는 따뜻한 풀과 꽃들의 키가 컸다.
이름도 거창한 일명 남반구원정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의 스텔라가 보낸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되었다."
13쪽
저자의 친구가 뉴질랜드에서 사진을 보냈느데
뉴질랜드 경관이 담긴 사진이었다.
뉴질랜드 경관의 영화 '반지의 제왕'를 통해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졌다.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보전이 잘된 뉴질랜드 자연은
트레킹을 좋아하거나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틀림없다.
나도 뉴질랜드의 자연은 풍문으로 들었는데
책을 펼쳐보며 뉴질랜드의 자연 경관을 보니
정말 아름답고 매혹적인 곳이었다.
평소 산을 동경하고 자연인의 삶을 동경하던 나로서는
뉴질랜드는 자연은 참으로 멋지고 고혹적인 곳이었다.
"그래 가자, 무조건, 우리 여기 가애
해!"
"'언젠가 한번'이라고 습관처럼 말해 왔지만
그날 우린'언젠가'는 절대로 오지 않는 날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였다.
인간의 발길을 허락한 지 백년도 채 되지 않은 원시의 땅,
태초의 길 밀포드와 루번트
그리고 마오리족의 구름 신이 산다는 아오라키 마운트 쿡으로
떠나기로 했다."
19쪽
산 길을 두 다리 걸으며
트레킹을 할 때는
평소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느끼지 못했던것들을
많이 느끼며 또 생각하게 된다.
도시의 번잡함에 따라
머리도 번잡하다.
하지만 조용한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번잡한 생각이 가라앉아
머리도 맑아진다.
무념무상으로 자연을 느끼며
오로지 두 다리에 힘을 주고
발바닥의 느낌에 집중하게 된다.
나에게
트레킹은
무념무상으로 가는 길이다.
"100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두 다리로
걸었고,
비행기로 배로 자동차로 이동한 여정이 꽤나 길었지만.
결국 우리가 걸은 것은 길이 아니라
사람이었다는 것을 여정 끝나갈 즈음에
깨달았다."
23쪽
나는
다른 나라를 방문한때
공항 입국수속이 가장 긴장된다.
여권을 들고 긴 줄을 서며 기다리면서
출입국관리사무원의 예상질문을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대답을 마음속으로 되내이곤
했다.
초조한 마음으로 말이다.
이런 초조함과 긴장감이
다른 나라에 왔음을
실감하게 만든다.
"뉴질랜드 입국수속은 뉴욕에 뒤지지 않을 만큼 번거롭고
까다롭다.
미국인들이 테러리슽, 마약범죄자, 불법체류자 후보 취급을
하면서
속을 뒤집는다면 여기 검색원들은 예의바르고 친절한
고집불통이라고나할까?"
45쪽
살면서
고민이 많을때는
머리를 리셋하고 싶어진다.
그럴때는
자연을 벗삼아
떠나보는건 어떨까?
대자연은
우리에게
어머니와 같아서
마음의 평화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