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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홀릭 시크릿 맵
한소연 지음 / 니들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는 14년 동안 승무원으로 일하고 잇다.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세계 곳곳을 다녀왔고
많을 것을 보고 느끼고 맛보았던것을
책으로 출판하였다.
14년이라는 긴 시간. 하늘을
날았다.
그리고 그 시간, 내게 주어진 모든 의미는 나를 돌아보게
했고
나를 치유했고 나를 자라게 했다.
9쪽
발리, 칸쿤, 홍콩, 런던, 로스엔젤레스, 시드니, 솔즈베리, 프랑크푸르트, 호찌민, 메콩강, 프라하, 샌프란시스코,
방콕, 하와이, 몰디브, 에든버러, 퓌센, 루앙프라방 등 전 세계를
다녀왔다.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지만
저자가 찍은
사진은 꾀 볼만하다.
저자가 찍은 사진과
글들이 잘 어우려져 페이지가 쉽게 넘어간다.
사직자 명단
가끔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직자 명단을
본다.
비행한 지 갓 1년 넘은 후배의 이름도
보이고
17년쯤 일한 선배의 이름도
보인다.
왜 그만뒀을까.
이 둘레를 벗어난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깝고도 먼 곳.
그리고 가끔은 궁금해지는 곳
227쪽
난 아직 직장생활을 한지 10년이 안 되었다.
14년을 한 곳에서 근무한다면
어떨까?
매일 비슷한 일들이 지루하게 느껴 질 수도 있겠지만
자기 일에 있어 완숙미도 풍겨나올것이다.
저자에게 이런 완숙미가 느껴진다.
자기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간간이 적어 놓았다.
14년을 비행하며
세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세계 많은 곳을 둘러봤을것이다.
저자가 긴 비행을 하며
느낀점을 소소하게 적어놓고 있다.
14년을 비행했지만 이 무거운 쇳덩이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기해하며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95쪽
거대한 비행기가
부드럽게 활주를 딛고
날아오를때
내 가슴이 두근거린다.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 이륙의 두근거림으로 시작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나도 저자처럼 방랑기질이 있는가 보다.
비록 현재는 직장에 묶여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출근하고
퇴근하며 잠자기 바쁘지만
언젠간 자유로운 여행을 마음껏 하는
날이 올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