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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금융회사의 약탈, 카지노 경제에서 살아남기
라의형 지음 / 피톤치드 / 2016년 1월
평점 :
저자는 오랫동안 재무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무설계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오랜 경력을 통해 카지노 경제같은 사회에서 빚지지 않고
사는 방법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 사회는 빚을 권하는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티비나 길거리 전단지를
통해서도 대출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고객을 위해 돈을 불려주거나 또는 빌려주는 자선 사업가로 착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고객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금융회사에 고객의 돈을 가져가는 것이지 결코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에게 상기 시켜
준다.
"금융상품을 영업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당신의 주머닛돈을 가져오도록
교육받는다. 그들은 당신의 주머니를 지켜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시을 명심하라."
페이지 95
저자는 금융회사에게 돈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과도한 보험에
가입하자 말고 미래의 현금 흐름을 예측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보험상품 가입율을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또한 보험상품 해지율도 높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이 미래에 목돈이 필요로 하는 등 자기의 현금 지출을
예견하고 과도하게 보험상품을 가입하지 말것을 조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상품의 5년 유지율은 42%, 7년 유지율은 35%다.
적금의 3년 유지율은 29%이고 5년 유지율은 11%에 그친다. 금융상품의 유지율이 이토록 낮은 것은 현금 흐름을 무시한 채 가입했기
때문이다.
현금 흐름은 우기라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페이지 93
또한 자녀를 위한답시고 자녀를 망치게 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 과도한 사교육
지출은 자녀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제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공부 잘 해야 대기업 월급쟁이라는 말이 있다.
자녀의 행복을 위해 부모가 의견을 자녀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자녀가 하고싶어하는 일을 하도록 하자.자녀에게 과도한 사교육을 시킬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경제공부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가정의 미래까지 망치면서서 돈을 쏟아 부을 필요가 없다." 페이지 135
사회도 돈이 중심 가치가 되면 사회 공동체 가치가 훼손되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힘들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직 돈만을 위해 산다면 인간의 존엄성이 떨어지고 사회는 살기 각박한 곳이 될 것이다. 돈이 최고라는 한국 국민의
가치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돈과 성공이 중심 가치로 자리 잡은 사회는 공동체의 가치가 훼손되고
파괴된다. (...) 성숙한 사회를 위해 각자의 이기심을 버리고 나의 작은 이익을 내려놓을 수 있을 때 희망은 싹튼다. 희망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생각을 바꿔보자.
집값이 떨어지면 우리 아이들 집장만이 수월하지
않을까?
우리 연금을 줄이면 우리 아이들의 어깨가 조금 가벼워 지지
않을까?
세금 조금 더 내면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 페이지
148
요즘들어 청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청년들은 저출산으로 파업을
하고 있다. 비싼 부동산 가격으로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 비정규직이 너무나 많은 현실에서 집을 장만하는
것은 너무나도 먼 무지개와도 같다. 높은 부동산 가격과 낮은 임금이 청년들의
희망을 뺏어가는것은 아닌지 생각 해 볼때이다. 현재 부동산 대출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소비를 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
때문에 국내 소비가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젊은이들의 출산 파업은 시작되었다. 그 동안
정치인들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을 모든 정책에서 소외시키고 표를 얻기 위해 장년층의 복지만 강화했다." 페이지
153
"지금 대한민국의 복지정책은 투표권이 집중된 노인층 중심이다. 장차
미래의 희망인 대한민국 청년들은 복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제정책에서도 소외되어 있다. 정치는 보수화된 노인들의 표를 의식하고 그들에게 집중하며
청년들을 청책에서 소외 시킨다. 대표적인 예가 부동산이다." 페이지 168
"통일에 들어가는 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생각으로 통일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평화통일로 인해서 우리 민족이 다시 도약을 할 수 있다. 통일을 통하여 우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페이지
176
"필자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4년 후 경기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소비에 사용해야 할 돈이 모조리 부동산 구입과 상환에 들어가는데 어떻게 경기가 활성화된다는
것인지 납득하지 못하겠다." 페이지 181
금융회사의 속임에 빠지지 말고 버는만큼 분수맞게 소비하는 것이 금융업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일 것이다. 과도한 소비를 줄이고 빚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생활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