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 문자의 기원과 가치를 집중 조명한 첫 청소년 책!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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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기원을 밝혀라!

 문자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했을까? 문자를 사용하면서 인간의 문명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청소년에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많은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책은​ 문자의 기원과 기능 그리고 대표적 문자인 한자, 알파벳, 한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어느 남자가 죽었고, 그 육신은 땅이 되었다.

 그의 친척도 모두들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그가 기억에 남은 것은 문자 덕분이다.

 

 - 약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어느 서기    " 페이지 1

 

 

​ 문자가 있어 역사가 생겼다고 본다. 문자가 없었다면 구전으로서는 한계가 있고 역사를 체계적으로 세울수 있는 뼈대는 문자라고 할 수 있다.

"문자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입니다." 페이지 166

 인류는 문자를 발명하여 지혜를 축적할 수 있었고 또 후대에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었다. 문자 이전에 구전으로는 암기력의 한계로 지혜의 축적이 어렵고 또 변형이 될 수 있어 효율적인 전달이 어려웠다. 문자의 발명으로 인간의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인간의 지혜가 빠른 시간에 축적되었고 시간적,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 지식과 정보를 널리 퍼트리게 되었다.

​ " 모든 문자는 문자를 창조하고 문자의 운명과 연관된 우리 문명의 사고 형식과 단단히 묶여 있다." 페이지 78

​ " 문명과 사회가 발전 할수록 그에 맞춰 발달한 인류의 지혜는 문자를 더 견고하고 통일성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 갔습니다. 인류의 사고방식과 문자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등하게 발전했어요." 페이지 78

 문자를  비석이나 동물의 껍질에 적는 것으로는 문자의 대중화를 이끌 수 없었고 소수만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종이와 인쇄술의 발달로 더욱 널리 이용되어 대중화 되었다. 현재는 디지털 매체로 시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고 지구 전 세계의 사람에게 문자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 중세 후기에 해당하는 1400년경 종이의 도입으로 문자 사용이 촉진 되었습니다. 8세기에 중국에서 아랍으로 전해진 종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했던 거예요. 그전까지 주로 문자를 기록하던 양피지는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대중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페이지 155~156

 현대 들어와 사람은 처음 태어나서 말을 배우고 쉬운 낱말부터 익힌기 시작한다. 나는 문자의 필요성이 느껴서 배운것이 아니라 필요성을 느끼기 전부터 부모에 의해 문자를 주입받게 됨으로 문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것 같다.

​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문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너무나 당연시 여겼던 문자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것을 새삼 느꼈다.

" 문자는 문화를 담는 그릇이예요 " 페이지 208

​ 우리는 알파벳이나 한자를 쓰지 않고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문자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문자는 그 나라의 문화를 담는 그릇이자 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한글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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