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움직이는 CEO들 - 베이징 특파원 11인이 발로 쓴 중국 대표 CEO 심층 취재기
홍순도 지음 / 서교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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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중국에서 기자로 오랜 기간을 근무하였고 여기서 알게된 중국 경제에 대한 깊은 지식을 이 책을 실었다.

​ 책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CEO들을 소개 하였다. 그들의 기업가 정신, 사업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도 언론을 통해 익숙한 회사들이 꾀 있었다. 알비바바, 샤오미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중국을 공략해서 돈을 벌려고 하면 중국에서 돈 번 사람이나 기업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부자를 알면 중국경제의 비밀코드가 보인다." P8

​ 현재G2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제대로 알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좋은 나침반이 되어 줄꺼라 생각이 든다. 책에는 중국의 총 18명의 CEO를 소개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 바이두그룹 리옌홍 회장, 싼이그룹 량원건 회장, 샤오미그룹 레이춘 회장, 비야디 왕춘푸 회장, 리판그룹 인밍산 회장, 와하하그룹 쭝칭허우 회장, 신둥팡그룹 위민홍 회장, 런허그룹 다이슈리 회장, 화바오국제그룹 주린야오 회장, 융진그룹 천진샤 회장, 타이더양광 양란 회장, 당당서점 위위 회장

​13명을 소개하고 있고

알리바바 마윈 회장, 멍두메이 이성일 회장, 렌상그룹 양위안칭 회장, 하이얼 장루이민 회장, 톱스타 쑨웨, 온라인게임업계 대부 리톈닝​ 총 6명과의 심층 인터뷰를 실었다.

​ 책에서 소개된 중국 CEO의 특징은 우선 대부분이 창업주이며 나이가 젊다는 것이다. 경제 개방의 역사가 짧아서 인지 한국의 대기업이 CEO가 대부분 창업주의 2, 3세대 이지만 중국의 CEO는 본인이 직접 사업을 일구고 키운 사람들이 었다. 중국 CEO는 창업주로서 기업가의 패기와 도전 정신이 놀라울 정도로 대단하다. 그래서 인지 자본가를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 이다.

"중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많이 다르다. 체면을 많이 생각하는 한국인들과는 달리 상당히 현실적이다. (...) 당연히 한국처럼 자본가들을 부정적으로 보고나 적대시하지 않고 심지어 존경하기까지 한다. (...) 중국의 내로라하는 자본가들이 대부분 재벌 2, 3세가 아닌 당대발복의 기회를 잡은 행운아들이라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이런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P382

 이 책에서  나오는 CEO는 우선 첨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ICT사업, 게임사업, 교육사업,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중국에서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알리바바의 전자 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회사 샤오미 처럼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는 곧 한국시장을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무엇보다 중국의 엔터테인먼트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아무래도 국민 소득이 행상되면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발전할 수밖에 없다. 중국의 다른 사업보다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다른 나라에 뒤쳐져 있기에 앞으로 더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엔테테인먼트 회사에서도 중국에 진출하여 한류를 더 공고히 한다면 급속히 커져가는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꼽힌다. 잘 키운 스타 한 명이 웬만한 기업의 매출액을 능가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심지어 순익 규모에서도 내로라 하는 세계적 기업들을 아래로 깔고 보는 월드스타도 많다.(...) 이제 중국에서도 스타 연예인이 1인 기업 내지 자본가로 군림하는 때가 도래한 것이다. P358, P359

현재 한국 경제는 고령화, 저출산, 저성장으로  고전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은 몇 년이내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제조업에 있어서도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려 쇠퇴하는 기업이 있을것이다. 경제에 있어 협력자로서 때론 경쟁자로서의 중국을 연구하여 한국이 중국을 통해 발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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