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계사 - 미래 역사를 결정할 19가지 어젠다 10년 후 세계사 1
구정은 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쓴 저자 두 명은 경향신문의 국제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현재 국제적 일어나는 19개의 이슈를 선정하여 앞으로 10년에 후에는 어떤일이 일어날것인가를 어렴풋이나마 가름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주로 국제정치, 국제경제를 다루었고 고령화와 도시화 지구온난화 등에 관해서도 언급하공 있다.

​앞으로 EU의 미래, 팍스 아메리카에 대한 미래, 떠오르는 중국에 대하여도 언급하며 국제 정세를 예측하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정무역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이 내게는 인상적이었다. 

"<공정한 무역, 가능한 일인가?>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만일 독성 약품과 착취된 노동자의 땀이 없는 청바지가 300달러라면, 도대체 50달러짜리 저가 청바지의 나머지 250달러는 누가 내고 있다는 것인가?" 당연히 노동자 착취 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들과 파괴당하는 환경일 것이다. 결국 "동남아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선진국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보조금'을 제공하는 셈"이다." p35

​내가 물건을 싸게 산다고 좋아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싸게 산 물건은 어쩌면 저개발 국가의 노동자의 착취에 의한 물건일지 모른다. 우리가 싸게 사는 물건은 그들의 피와 땀일 것이며 그 나라의 환경파괴일 것이다. 선진국의 값싼 풍부한 물자로 누리는 풍족한 삶은 그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 위에 있는 뜬구름과 같은 풍족함일지 모른다. 이는 선진국에서 공정무역 등을 통하여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미래에는 도시인구가 농촌인구를 크게 앞지르며 지구의 대부분의 사람이 도시에 살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대도시에는 많은 사람이 교육과 일자리를 위해 몰려들것이고 주거환경은 가난한 사람에게는 더욱 악화 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는 힘을 얻기 위해 동맹국을 모으거나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고 안보와 애국심을 강조한다. 그러나 도시는 시민들의 교육과 문화를 증진시키고, 일상 쓰레기를 치우며, 버스를 운행하고 상수도를 확보하는 데 힘쓴다. 즉,도시가 국가보다 인류와 일상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이다."p64

 도시는 국가보다는 더 현실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하여는 도시의 정책결정자들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겠다.

"미국에 있는 노인 대상 서비스 회사인 필립스라이프라인은 600만 명이 넘는 노인 고객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들의 평균 연령은 82세이지만, 100세가 넘는 고객도 수천 명이나 된다. 대부분 혼자 자신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독거노인들이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노인들의 응급 저화를 받기 위해 24시간 대기한다."p86

​지구는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고령화 사회를 경험 할 것이라고 한다. 지구 전체적으로 사람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이 많아지는 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이들을 부양해야할 젊은 사람들의 압박은 더욱 가속화 될것이고 세대간의 갈등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 보고 있다. 앞으로 닥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세대간의 갈등을 최소화할 효과적인 정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의료와 관계가 있는 국제법이나 의료 고나련 규약에는 명시적으로 환자의 죽음을 돕는 행위를 금하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안락사나 존엄사, 조력자살을 금지-규제하는 조함을 두고 있다.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조금이나마 폭넓게 인정하는 쪽은 유럽이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에서는 안락사가 합법화돼 있다. 의료진이 환자의 생명 연장을 중단시키는 안락사가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최종 조치'를 취하는 조력 자살을 합법화한 나라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스위스 정도다." p271

​사람에게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우리나라도 안락사가 금지되어 있으나 이는 변화할지도 모른다. 유럽의 몇개국에서는 안락사나 조력자살을 합법화 하고 있는데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조력자살을 원하여 스위스로 여행을 가고 있다. 자기의 죽음을 자기가 선택하는 것도 삶을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에 대한 논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죽음도 삶의 일부이기에 죽음을 선택하는것도 인간의 행복추구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앞으로의 사회에 대하여 여렴풋이나마 예측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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