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논문 쓰기 교실
도다야마 가즈히사 지음, 홍병선.김장용 옮김 / 어문학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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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할때 논문을 쓴다. 이 책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쓸때 읽어면 좋은 책이라고 본다. 논문은 써야 하지만 논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다. 책은 큰 아웃트라인은 어떻게 구성하고 논증은 어떻게 가르쳐 주고 있다. 처음 논문을 쓰는 학생들에게는 모든것이 막막할 것이다. 이 책을 천천히 읽어나가면 어떻게 논문을 써야 할지 감이 생길것이다. 이 책은 글 구조를 짜는 법과 논증하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논술을 작성하거나 리포트를 작성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생들이 논문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논문이 어떤 글인지 모르는 데 있다." p16

 

모르기 때문에 쓰는게 두렵다. 논문이 어떤 글인지 알고 쓰는 연습을 한다면 금방 논문이 친숙해질것이다.

 

"자신의 지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논문 쓰기를 생활화하자." p33

 

 논문을 어렵게 생각하고 일반사람은 논문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학자들이 논문을 많이 보는데 일반인도 논문을 평소에 읽는다면 지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다. 논문의 한 사람이 학문을 전공하면서 최종 결과물이라 할 수 있기에 다른 글 보다는 신뢰성이 더 높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문에는 다음3가지 축이 존재한다.

(1)주어진 물음, 혹은 자신이 선택한 물음에 대해서,

(2)하나의 명확한 답변을 제시(주장)하고,

(3)그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사실적,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서 그 주장을 논증한다."

p44

 

"아우트라인이 적용된 것이 논문이다. 아우트라인으로부터 형성된 논문은 그 구성이 명확하다. 논문을 작성할 때는 우선 아우트라인부터 만들자." p115

 

 논문이란 크게 물음을 제기하고 거기에 따른 주장을 하며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내용이 책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문은

'초록, 문제 제기와 분석, 문제의 재정식화, 주장, 또 다른 한 가지 물음에 대한 주장과 논증' 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학위논문은 문제를 설정해서 엮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99%가 결정된다." p77

 

 문제가 너무 광범위하여 풀 수 없으면 논문을 쓸 수가 없다. 논문을 쓸때 가장 먼저 하는것이 문제 설정을 어떻게 하여 글을 풀어갈것인가 하는 고민인다.

 

"논증이란 무엇인가?그저 단적을 'A이잖아'라고 우기기보다는 'A'라는 주장의 설득력을 논리적으로 높이고자 할 때 행하는 일련의 언어 행위가 곧 논증인 것이다." p142

 

 논증의 형식에는 ' 긍정식, 부정식, 단순 양도논증, 귀류법, 귀납 논증, 가설연역법, 귀추법, 유비추론'이 있는데 이것의 예를 들으면서 설명하고 있다. 이런 논증의 형식을 익혀서 글을 쓸때 주장에 대한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자신의 논증을 보다 설득력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론에 어느 정도 응수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신의 주장에 대한 비판을 받는다면 어떠한 비판을 받을 수 있는지를 예상해서 이렇나 비판에 응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자." p205

 

 논문을 쓸때 역으로 자기가 주장하는것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면서 글을 써간다면 보다 설득력이 높은 논증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조언해준다.  자기 글을 쓰면서도 다른 사람이 이에 대하여 어떻게 반대 의견을 내놓을 수 있을까를 염두해 두고 글을 쓰도록 연습해봐야 겠다.

 

 글을 쓰는것은 쉽지만 논리적으로 쓴다는 것은 논리 형식을 배우고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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