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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9월
평점 :
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무닌드라가 누구길래 마음에 대해서 물어보라는 거야? 정신과의사인가 심리상담사인가
종교인인가? 누구지? 나는 처음 듣는 이름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아래와 같이 나와 있다.
"아나가리카 무닌드라(1915~2003)는 인도 벵골 지역 출신의 불교 스승이며 학자이고 20세기의 중요한 위빠사나
명상 스승이다. 이름 앞에 붙은 '아나가리카'는 출가 승려와 속인의 중간 상태에 머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집 없는 자'라는 뜻이다. 오로지
수행에 집중하기 위해 절이나 가정, 신분과 거처를 갖지 않고 방랑 생활을 하는 실천적 불교 수행자를 의미한다." p8
명상가 구나. 그는 승려와 속인의 중간 상태에 머물려 자유롭게 명상을 하고 진리를
추구하였던 사람이었구나. 나도 그러고 싶다. 속세 살되 속세인이 되지 않고 도를 닦되 종교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진리를 추구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부처를 존경한다.
이 책 주인공인 무닌드라는 인도인 출신이지만 인도에서 흔적을 감춘 불교 수행법을
미얀마에 가서 9년간 수행하였다. 흔히 위빠사나라고 하여 남방불교에서 하는 명상 수행법이다.
명상에는 크게 집중과 관찰로 나눌 수 있다.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여 잡념을 없애고
마음의 힘을 기르는 방법과 마음을 놓치치지 않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것을 관찰하여 나에 대한 허상을 타파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불교에서는
사마타와 위빠사나라고 한다.
그는 미얀마에가서 9년 동안 위빠사나 수행법을 익혀 닙바나를 얻고 인도로 돌아와
부처님이 깨달았던 보디가야로 가서 사람들에게 명상을 가르치기 시작 했다. 지금도 보디가야에 가면 세계의 많은 절과 위빠사나를 가르치는 명상센터가
많다.
"이것은 존재의 정화,
슬픔과 애통의 극복,
고통과 비탄의 사라짐,
진정한 길의 획득,
납바나의 실현을 위한 직접적인 길이다.
이름하여, 마음챙김이다.
-맛지마 니까야- " p50
부처는 마음챙김 명상법을 발견하고 이를 통하여 자아의 허상을 깨닫고 더없는 자유를
얻으신 분이다. 무닌드라도 말했다.
"나는 없다. 내것도 없다."
p405
나의 마음을
관찰하여 보니 에고는 내가 아니고, 내것도 아니다. 그리고 세상 무엇도 내가 소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어디에도 나를 찾을 수 없었고 내
소유의 것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그냥 그렇고 홀로 유유자적 존재 하고 있을 뿐이다.
" 동일시되지
마라"
p406
쉬지않고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 감정을 나라고 생각하여 그런것들을 나와 동일시 하여
괴로워 하지 마라. 그것들은 내가 아니다. 그냥 관찰함으로써 동일시를 당연시 하는 마음의 속성을 무너뜨리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모두 지나가는 쇼"
p437
생각도 일어났다 사라지고 모든것이 일어났다 사라진다 모든것이 쇼다. 어떤것도
영원한것이 없다.
"그는 일어나는 그대로 일들을 받아들였다."
p454
일어나는 생각, 감정을 그대로 관찰하고 받아들여라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말고 지켜 보자. 그것은 일어났다 사라진다.
그것은 나를 구속 할 수 없다. 나는 자유다.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속성을 알아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