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붉은 거울 문학과지성 시인선 288
김혜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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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내가 너무 많은 사람들은 꿈꾸는 시간에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 내가 새파랗게 어리고, 붉게 질려 있는 경우에는 사방이 온통 지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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