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 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란 우산’ -


  오늘 상상글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이 책을 교재로 썼다. 그런데 이 책, 볼 수록 놀랍다. 물론 내가 가르치는 기특한 녀석들의 풍부한 상상력도 놀랍지만.

  표지를 보면 회색 바탕에 노~란 우산 하나가 그려져 있다. 내가 “무엇 같니?”하고 물어보았더 니 아이들이 이런다

  “ 햇님이 땅에 떨어진 것 같아요.”

  “ 우산 주변이 환해요. 등불을 켠 것 같아요.”

 “ 도로에 민들레 한 송이가 비를 맞고 있는 것 같아요.”

 “ 개울물에 노란 꽃 한송이가 떠 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표지만 보고도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놀랍다. 표지만 보면서 한 시간동안 수업을 해도 되겠다.

  내용은 비 오는 날 노란 우산이 알록달록 예쁜 우산 친구들을 만나 학교 가는 길이 그림의 전부인데 이 책은 상상글 수업 교재로 쓰기도 좋고, 동시글 수업 교재로도 쓰기도 참 좋다. 한 장한장 넘길 때 마다 노란 우산이 하는 짓이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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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9-27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정말 좋아하는 책과 노래에요. ^^